‘멀티 능력+경험’이 살렸네…토트넘 CB, 경기력 논란에도 믿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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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는 경기력 논란 속에서도 많은 믿음을 받고 있다.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에서도 출전 시간은 꾸준히 보장받고 있었지만,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거나 부정확한 롱패스로 상대에게 공을 넘겨주는 등 실수가 잦았던 다이어였기 때문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다이어와 해리 매과이어의 발탁에 대한 질문에 선수들의 경기력은 일시적인 부분이고, 월드컵과 같은 큰 대회에서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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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에릭 다이어는 경기력 논란 속에서도 많은 믿음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10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26인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잉글랜드가 준우승을 차지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고, 마찬가지로 준우승의 주역이자 최근까지도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했던 다이어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논란이 있는 발탁이었다. 다이어가 계속해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던 것은 맞지만, 다이어의 최근 경기력은 국가대표팀에 승선하기엔 많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었다.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에서도 출전 시간은 꾸준히 보장받고 있었지만,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거나 부정확한 롱패스로 상대에게 공을 넘겨주는 등 실수가 잦았던 다이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다이어의 ‘경험’을 믿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다이어와 해리 매과이어의 발탁에 대한 질문에 선수들의 경기력은 일시적인 부분이고, 월드컵과 같은 큰 대회에서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매과이어도 다이어와 마찬가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기력 논란이 있었던 선수였기 때문에 명단 발표 당시 파장이 컸다.
그렇게 다이어는 의심의 눈초리와 함께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노엘 웰런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이어를 믿고 있었다. 월드컵과 같은 변수가 많은 대회에서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이어의 능력이 빛날 것이라는 생각이다.
과거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웰런은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서 “다이어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로 뛸 수 있다. 이는 월드컵 내내 발생하는 부상과 출장 정지를 메꿀 수 있을 것이다. 칼빈 필립스가 또다시 좌절할 수도 있다. 데클런 라이스가 징계나 퇴장, 부상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도 없다. 이 두 가지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라며 다이어가 다른 선수들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를 받던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며 준수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또한 웰런은 “난 다이어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은 이후 엄청나게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그가 이번 시즌 토트넘, 그리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 중 하나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다이어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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