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로맨틱 판타지...'동감'·'심야카페'
[앵커]
로맨틱 판타지 영화의 시초가 된 '동감'이 22년 만에 리메이크작으로 돌아왔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 미지의 카페에서 만나는 연인의 모습은 어떨까요?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1979년의 여대생과 2000년을 살아가고 있는 남학생이 우연히 무전기로 서로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시간을 넘어 두 사람은 대화를 이어가고,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그리움을 키워갑니다.
국내 로맨틱 판타지 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던 '동감'이 22년 만에 리메이크작으로 돌아왔습니다.
1999년과 2022년을 배경으로 이번에는 95학번 남학생과, 현재의 여학생이 무전기로 우연히 만나 우정을 쌓아갑니다.
[여진구 / <동감> '용' 역 : 원작에서 느꼈던 그런 감동과 시대를 넘어선 소통으로 오는 또 그 감성들 아련한 감정들, 리메이크작 이지만 또 저희만의 색깔과 감성으로 많은 분한테 소개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1990년대 후반 IMF 경제위기를 겪었던 X세대의 문화와 함께, 지금 MZ세대의 당당하고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세심하게 담았습니다.
[조이현 / <동감> '무늬' 역 : 방가방가 이런 말투를 본 적은 있지만 제가 쓰진 않았던 기억이 있어서…. 제가 99년생이거든요. 대본을 보면서 내가 1살 땐 세상은 이랬구나.]
시공간을 초월한, 이곳은 2016년의 심야카페입니다.
결혼식 날 사라진 남자친구를 카페에서 찾아내지만,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이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광안리 해수욕장 등 부산의 명소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판타지로 최근 뮤지컬까지 진출한 이이경 배우가 OST에 참여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이경 / 심야카페:미씽허니 '태영'역 : 심야 카페도 굉장히 자극적인 게 많이 나오는 요즘 시대에 잔잔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어느 다른 분들한테는 굉장히 좋은 느낌을 줄 수 있겠구나 라는 자신감은 들더라고요.]
시즌3까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웹드라마 시리즈를 극장판 영화로 제작했고, 최근에는 웹툰으로도 연재가 시작돼 장르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YTN홍상희 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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