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마저... “호날두, 따르지 않으면 걸림돌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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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37, DC 유나이티드) 감독마저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토크 스포츠'에 출연한 루니 감독은 맨유가 호날두과 함께 할 때 더 나은지 묻자 "아니다"라고 답했다.
루니 감독은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34, 파리 생제르맹)는 거의 틀림없이 역사상 최고다. 선택 기준과 관계없이 어느 쪽을 택해도 납득할 수 있다"라며 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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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웨인 루니(37, DC 유나이티드) 감독마저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루니 감독은 맨유의 전설이다. 2004년부터 13년간 559경기에 나서 253골 145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숱한 영광의 주역이었다.
특히 호날두와는 환상적인 공격 파트너를 구축했다. 6시즌 동안 발맞추며 리그 3회,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FA컵 1회, 리그컵 2회 등 전성기를 함께 이끌었다.
희로애락을 나눈 사이였지만 잘못된 행동을 그대로 지켜볼 순 없었다. 특히 최근 조기 퇴근 논란을 비롯해 팀 분위기를 해치는 모습엔 고개를 저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호날두 논란에 입을 연 루니 감독의 말을 전했다.
‘토크 스포츠’에 출연한 루니 감독은 맨유가 호날두과 함께 할 때 더 나은지 묻자 “아니다”라고 답했다.
루니 감독은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34, 파리 생제르맹)는 거의 틀림없이 역사상 최고다. 선택 기준과 관계없이 어느 쪽을 택해도 납득할 수 있다”라며 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호날두가 시즌 초에 보여줬던 모습은 맨유에 용납되지 않는 행동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루니 감독은 “로이 킨이 그를 감싸는 걸 봤다. 그러나 킨도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맨유가 재건하려는 시기에 방해되는 모습이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지금 호날두에게 필요한 모습도 말했다. 그는 “호날두는 논란을 자초하지 않고 감독이 필요한 때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 그렇다면 맨유에 자산이 될 것이지만 반대라면 원치 않는 걸림돌이 될 뿐이다”라며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도자가 된 루니 감독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방식에도 박수를 보냈다. 그는 “텐 하흐 감독이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팀에 와서 자신의 권위를 보여줬다. 지난 2~3년간 맨유에 볼 수 없던 모습이었다. 이제 맨유는 정체성을 보이기 시작했다”라며 변화의 조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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