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5번째 월드컵…‘코파 아메리카 우승 기운’ 이어갈까?
[앵커]
세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도 26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무려 21명이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끈 주역들인데, 이 기운이 메시의 다섯 번째 월드컵 도전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까요?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중심 메시는 포르투갈의 호날두처럼 다섯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습니다.
메시는 전설 마라도나를 넘어 아르헨티나 사상 월드컵 최다 출전 선수가 됐습니다.
지난달 햄스트링을 다쳐 출전이 불투명했던 앙헬 디 마리아도 승선했습니다.
26명의 가운데 무려 21명이 지난해 남미 월드컵으로 불리는 코파 아메리카 대회 우승을 이끈 선수들입니다.
당시 메시는 핏빛 투혼을 발휘했고 디 마리아는 결승전에서 환상적인 로빙슛을 터뜨려 브라질을 침몰시켰습니다.
메시에게는 성인 국가대표로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맛본 감격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완벽한 세대교체로 이후로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2014 브라질 대회선 준우승했지만, 2018 러시아 대회선 8강 진출에 실패해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메시는 1986년의 마라도나처럼 월드컵 우승에 도전합니다.
마지막 월드컵임을 선언했기에 더욱 간절합니다.
[리오넬 스칼로니/아르헨티나 감독 : "시간이 흐르면서 메시는 경험도 더욱 쌓이고 스스로 즐길 줄도 알게 되고 매 경기 다른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즐겁게 경기하는 것 같아요."]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에는 벌써 아르헨티나 팬들이 모여 응원을 시작했습니다.
["메시와 아르헨티나를 응원합니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우승할 겁니다!"]
전 세계적 팬을 보유한 축구 스타 메시의 다섯 번째 월드컵 도전, 마지막 여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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