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 성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청권이 2027년 8월께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를 함께 연다.
12일 저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2027년 하계세계경기대회 개최지 투표에서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충청권이 경쟁 도시였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를 제치고 대회를 유치했다.
충청권이 공동 유치한 2027년 대회는 충청권 곳곳의 경기장, 시설 등을 공유한다.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충청권은 촉박한 시간 속에 숨 가쁘게 대회 유치를 준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청권이 2027년 8월께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를 함께 연다.
12일 저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2027년 하계세계경기대회 개최지 투표에서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충청권이 경쟁 도시였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를 제치고 대회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충청권은 2003년 대구(22회), 2015년 광주(28회)에 이어 국내에선 세 번째로 대회를 열게 됐으며, 지역 광역권이 대회를 함께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59년 이탈리아에서 첫 대회가 열린 세계대학경기대회는 세계 150여곳의 나라에서 선수·임원 등 1만5천여명이 참여하는 스포츠 축제로, 육상·수영 등 18개 종목(필수 15종목, 선택 3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경제적 파급효과 2조7289억원, 취업유발효과 1만499명으로 추정했다.
충청권이 공동 유치한 2027년 대회는 충청권 곳곳의 경기장, 시설 등을 공유한다. 2027년 8월께 12일 동안 열 대회 경기는 대전 4곳, 충남 12곳, 충북 11곳, 세종 3곳 등 30곳의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할 계획이다. 개회식은 대전에서 하고, 폐회식과 선수촌 운영은 충청권 중심인 세종에서 할 계획이다.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충청권은 촉박한 시간 속에 숨 가쁘게 대회 유치를 준비했다. 충청권은 지난해 9월 대회 유치의향서를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제출했으며, 지난 8월엔 후보 도시 현지 실사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충청권의 공동 노력과 정부 지원, 시민 지지 등은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경기장 시설 등은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최근엔 국내에서 이태원 참사 등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에 유치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흘렀지만, 충청권의 특색을 부각한 현장 발표와 더불어 교육·문화·기술·환경·지속 가능한 발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대회를 유치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벨기에 현장에서 “대회를 잘 준비해서 좋은 대회가 치러 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태원 ‘첫 신고’ 있던 저녁 6시34분, 촛불 5만 개가 켜졌다
- 이상민 “폼 나게 사표…” 발언에 야 “소방서장보다 못한 처신”
- 우산 써도 젖는 빗줄기…전국 내일 오후부터 ‘훅’ 추워진다
- “정부가 죽음의 행렬 만들고 있다”…빗속에 모인 9만 노동자
- 엄마가 암이라니…‘보호자’로서 언제, 어떻게 말해야 할지
- 정우성, 이태원 참사 현장 찾아 묵념…유가족 위로도
- ‘손흥민 없는 대표팀’ 벤투 머릿속엔 없었다…이강인도 카타르로
- 윤 대통령, 내일 한일→한미→한미일 ‘연달아 정상회담’
- ‘상감’의 아름다움…얻고 싶은 만큼 덜어낸 미덕이기에
- <한겨레>는 이번 취재에 대통령 전용기를 거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