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김혜수, 사약 모함하는 김해숙에 “직접 달여 올릴걸”
‘슈룹’ 김해숙이 김혜수를 모함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슈룹’에서는 김혜수가 사약의 재료를 먹였다 모함하는 김해숙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독초로 자신에게 경고했던 임화령(김혜수)에 대비(김해숙)는 “내 무슨 짓을 해서라도 중전의 배에서 나온 자식이 왕세자가 되는 일은 없게 할 것이다”라고 이를 갈았다.
이호는 대비가 성남대군(문상민)을 해하려 했다는 것을 임화령에게 듣고 몸이 편치 않다는 상궁의 말에도 대비를 찾았다. 누워있는 대비를 향해 이호는 “대체 왜 이런 일을 벌이신 겁니까. 다른 사람도 아닙니다. 어마마마의 손주입니다. 원하는 왕자를 국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마마마께서는 그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는 겁니까”라고 따졌다.
증좌를 내밀며 말하라는 이호에 몸을 일으킨 대비는 기침하며 종이를 집어 들었다. 상궁은 대비가 천남성을 먹어 큰일 날 뻔했다며 임화령이 이를 올렸다고 밝혔다.
대비는 “주상, 정녕 이 어미가 이런 극악무도한 짓을 저질렀다고 생각하십니까. 어찌 중전의 말만 믿고 이 어미를 의심하시는 겁니까”라며 기침을 했다.
괴로운 척 연기하던 대비는 “성남대군을 어여삐 여기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주상께서도 그 아이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아시지 않습니까. 하지만 할미가 손주를 죽이려 했다니요!”라며 소리치고 쓰러졌다.
이 소식을 듣고 대비를 찾은 임화령은 하마터면 장례 준비를 할 뻔했다고 말했다. 대비는 “중전께서 직접 올린 천남성을 어찌 관상용으로만 썩히겠습니까. 갸륵한 효심에 화답해야지요”라고 답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직접 성의를 다해 달여 올릴 걸 그랬다는 임화령은 “진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면 광대처럼 그깟 싸구려 연희를 펼칠 필요도 없으셨을 텐데요”라며 “대비께서는아직은 수의보다 당의가 더 어울리십니다. 재주는 이쯤하시고 속히 털고 일어나시지요. 제 아들 왕세자가 되는 모습까지는 지켜보셔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대비는 “봐야지요. 한데 중전, 아셔야 할 게 있습니다. 왕세자는 내가 정합니다. 그러니 잘 지켜보세요. 내가 누굴 세우는지. 성남대군 일로 내 손발이 묶여있다고 착각하지 마세요”라고 경고했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슈룹’은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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