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포함 카타르 월드컵 26명 명단 발표 “이제는 즐길 시간”
[앵커]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가 결정됐습니다.
부상을 입은 손흥민이 승선했고, 발탁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이강인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4년 동안 끝없이 실험하고 분석해 왔던 벤투 감독, 이제는 월드컵을 즐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손기성 기잡니다.
[리포트]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26명의 면면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안면 부상에서 회복 중인 주장 손흥민은 절대적인 신뢰 속에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2014년 브라질과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합니다.
런던에서 재활중인 손흥민은 오는 16일 도하 현지에 도착할 예정인데 일단 치료에 전념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벤투 감독의 외면을 받아왔던 이강인은 마지막에 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해 첫 월드컵을 경험하게 됐습니다.
손흥민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론 황의조와 조규성이 낙점 받았고, 미드필드엔 황희찬, 이재성, 황인범 등 벤투호의 주축 선수들이 모두 뽑혔습니다.
수비의 핵 나폴리의 김민재를 중심으로 김영권과 김진수, 김태환 등이 수비라인을 형성할 전망입니다.
예비 자원 오현규까지 27명을 카타르로 데리고 가겠다는 벤투 감독은 이젠 즐길 시간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이젠 프로답게 겸손한 자세로 가장 큰 국가대항전인 월드컵을 즐기겠습니다."]
[조규성/축구 국가대표 : "축구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팀에 필요한 존재로서 열심히 뛰고, 만족스런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해야 될 겁니다."]
지난 4년간 실험하고, 관찰하고, 분석한 끝에 벤투 감독의 라인업이 드러났습니다.
26명의 태극전사들이 카타르에서 어떤 감동을 안겨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김지훈
손기성 기자 (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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