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한일·한미정상회담 이어 한미일 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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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일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순방 3일 차인 내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의 정상회담이 약 30분 정도 열릴 걸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이 한일정상회담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혀, 강제동원과 같은 과거사 문제보다는 이견이 적은 북핵 대응에 집중될 것이라 시사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과 한미일 3국 정상회의도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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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일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순방 3일 차인 내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의 정상회담이 약 30분 정도 열릴 걸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만난 지 약 2개월 만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최근 북한의 도발이 더욱 빈번해지고 보다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어 안보현안이 한일·한미일 안보협력을 추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이 한일정상회담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혀, 강제동원과 같은 과거사 문제보다는 이견이 적은 북핵 대응에 집중될 것이라 시사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과 한미일 3국 정상회의도 열립니다.
최근 한미는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북핵 위협에 대응해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를 '상시배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한 바 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에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확장 억제 강화 기조를 정상 간에 재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정부로선 인플레이션 감축법 논의도 관심입니다.
한국산 전기차가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되면 미국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걸로 예상돼, 법안 발효 유예나 개정안 등을 미국 측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한미 간 의제가 기계적으로 확정돼 있는 게 아니"라면서 논의 가능성을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어지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선 역시 북핵 대응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14일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첫 대면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도발을 저지하는데 중국이 더 적극 역할 할 것을 주문하겠다 예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비핵화에 협력하지 않으면 동북아 지역에서 미국의 군사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는 표현까지 사용했습니다.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한·미·일이 먼저 만나 북핵 문제를 조율한 모양새가 됐습니다.
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26310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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