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순찰 군용차량 들이받은 만취 차량…군인 3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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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11일)밤 음주운전 차량이 서 있던 군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차 밖에서 대기하던 군인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 만취 상태였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전남 영광군 홍농읍의 한 도로에서 40대 A 씨가 몰던 차량이 야간 순찰을 위해 정차 중이던 31사단 소속의 군용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전남 진도에 거주하는 A 씨가 출장차 영광에 왔다가 만취 상태로 숙소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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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11일)밤 음주운전 차량이 서 있던 군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차 밖에서 대기하던 군인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 만취 상태였습니다.
KBC 정의진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끝 이면 도로에 세워진 가드레일이 끊어져 있습니다.
도로 위에는 부서진 차량 조각들이 굴러다닙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전남 영광군 홍농읍의 한 도로에서 40대 A 씨가 몰던 차량이 야간 순찰을 위해 정차 중이던 31사단 소속의 군용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병장 계급의 군인 1명이 숨지고 후임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피해자들은 이곳에 정차돼 있던 군용 차량과 가드레일 사이에서 대기를 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전남 진도에 거주하는 A 씨가 출장차 영광에 왔다가 만취 상태로 숙소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숙소라는데 길을 잘못 든 거죠. 거기서 우회전해야 해, 그 지점에서. 취해가지고 직진한 거죠, 그냥.]
경찰은 A 씨를 특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31사단 측은 이번 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장병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장창건 KBC, 사진제공 : 전남 영광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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