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리핀 정상, 이태원·태풍 피해 희생자들에 “깊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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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필리핀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필리핀 태풍 피해로 인한 희생자들에 대한 위로를 주고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최근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필리핀 국민들께서 온전한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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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리핀 정상회담, 원전·국방·과학기술 협력 강화키로
윤석열 대통령과 필리핀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필리핀 태풍 피해로 인한 희생자들에 대한 위로를 주고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최근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필리핀 국민들께서 온전한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 우리 정부는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마르코스 대통령은 "태풍 관련한 희생자들에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전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건들은 저희가 기후 변화에 얼마나 중요하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며 "기후변화 영향을 완화하고 조정하고 적응해 나가는 데 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은 최근 태풍 ‘날개’로 인해 150여 명이 사망하고 35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양국 정상들은 원전과 국방,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 강화도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원전, 국방, 방산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함께 연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제 저희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켜 나가는 논의를 시작할 시점"이라며 "최근 개시한 양국 간의 과학기술, 어업 해양 분야에서 협력은 이런 협력 심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스마트시티 건설을 포함한 필리핀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필리핀 정부의 각별한 지원을 당부했다. 두 정상은 북한의 잇단 도발에 따른 한반도 긴장 고조에 우려를 같이 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프놈펜=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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