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리커창과 북핵 논의 "중국 건설적 역할"…시진핑 만남 가능성도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2일) 오전 아세안 국가들과 한·중·일 정상이 함께 하는 아세안+3 정상회담을 가졌는데요. 윤 대통령은 사전 환담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건설적인 노력을 하겠다는 중국의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아세안+3 회담이 시작되기 전 대기실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환담을 나눴습니다.
윤 대통령은 상호 존중과 호혜 원칙에 기반한 한중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고,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유례없는 연쇄 도발에 우려를 표하자, 리커창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의사 표명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언급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중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한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특히, 아세안과 한중일간 협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상황입니다. 한중일 정상회의를 포함한 3국 협력 메커니즘도 조속히 활성화되기를 기대합니다."
대통령실은 어제(11일) 윤 대통령이 밝힌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이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 데 대해 "구체적인 중국측 코멘트가 나온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중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계속 지켜봐달라"고 전했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윤 대통령은 내일(13일)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하는데, 이곳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처음 대면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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