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만 해도 두렵네…월드컵 끝나면 ’체력 완충’ 홀란드가 온다

김환 기자 2022. 11. 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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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는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홀란드는 두 번의 친선경기에 콜업됐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에게 2주 더 휴식을 줄 예정이다. 리야드 마레즈 등을 포함해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들은 다음달 5일 동료들과 함께 아부다비 훈련 캠프로 향한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브렌트포드전 직후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려고 하는 만큼, 선수들에게 미리 휴가를 떠날 것을 권장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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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엘링 홀란드는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는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일주일 정도 앞으로 다가왔다.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는 국가들은 대부분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호명된 선수들은 카타르로 향할 채비를 마쳤거나 주말 리그 일정을 치른 뒤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반대로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은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동안 휴식을 취한다.


홀란드도 휴가를 받는 선수들 중 하나다. 홀란드의 조국 노르웨이는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계속해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있다. 홀란드 역시 이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홀란드는 잠시 휴가를 보낸 뒤 추가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홀란드는 두 번의 친선경기에 콜업됐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에게 2주 더 휴식을 줄 예정이다. 리야드 마레즈 등을 포함해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들은 다음달 5일 동료들과 함께 아부다비 훈련 캠프로 향한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브렌트포드전 직후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려고 하는 만큼, 선수들에게 미리 휴가를 떠날 것을 권장했다”라고 전했다.


브렌트포드전 이후 맨체스터 시티의 다음 일정은 12월 29일(한국시간)에 예정되어 있는 리즈 유나이티드전이다. 월드컵을 다녀온 선수들은 대회가 끝난 뒤 얼마 있지 않아 또다시 경기를 치르는 것이지만, 반대로 홀란드처럼 팀에 남아있는 선수들은 한 달 이상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것이다.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먼 거리를 비행하고 경기까지 뛰고 오는 선수들보다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을 게 당연하다.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은 월드컵 이후 체력이 ‘완충’된 홀란드를 상대하게 된다. 많은 팀들이 월드컵 전후로 생길 선수들의 부상을 걱정하고 있다. 선수들의 체력 상태가 월드컵 이후 팀의 성적을 가를 것이라 예상하는 만큼, 다른 선수들에 비해 팔팔한 홀란드는 상대팀 입장에서 걱정거리가 될 것이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중간중간 작은 부상을 겪었고,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12경기에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리그 18골을 기록했다. 월드컵 이후 홀란드가 얼마나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을지 기대, 혹은 걱정이 되는 이유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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