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아세안+3’ 참석…한중일 실질적 협력 구상 발표

정충신 기자 2022. 11. 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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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이틀째인 12일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아세안+3 정상회의는 이날 오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회원인 9개국과 한중일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에 아세안과 별도로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지는 않는다.

윤 대통령은 12일 저녁에는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국인 캄보디아가 주최하는 갈라 만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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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 오후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공항에 도착, 이동하고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기시다 일본 총리와 만남도 주목

정충신 선임기자, 프놈펜=김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이틀째인 12일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아세안+3 정상회의는 이날 오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회원인 9개국과 한중일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중국 리커창 총리,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국내 정치일정으로 출발이 늦어지면서 불참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이른 새벽 전용기로 이동해 참석하겠다는 뜻을 전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세안+3은 아세안 국가들과 한·중·일이 함께 하는 역내 기능적 협력체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공동대응을 계기로 출범했다. 아세안을 가교로 동아시아 정상 3국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의미도 있다.

한중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19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가 마지막이다. 이번에 아세안과 별도로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지는 않는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과 한중일간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구상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11일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교와 안보·경제·기후·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나아가 한-아세안 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인 2024년에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CSP, 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로의 격상을 공식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한국판 인도태평양전략을 발표, 인태 지역에서의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대해 용인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수 있는 부분이기에 리커창 총리와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주목된다. 북한의 핵위협과 관련해 한중일과 아세안이 어떤 대응법을 들고 나올지도 관심이다

윤 대통령은 12일 저녁에는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국인 캄보디아가 주최하는 갈라 만찬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13일 역내외 주요 안보현안에 관해 논의하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t Asia Summit, EAS)에 참석한다. 이날에는 한미, 한미일 정상회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일정을 끝으로 윤 대통령은 캄보디아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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