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의 엎어치기 한 판…우크라에 뱅크시 추정 그림 발견

오세성 2022. 11. 12. 18: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얼굴 없는 거리의 화가'로 세계에 알려진 뱅크시가 우크라이나에서 벽화를 그렸음을 암시하는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뱅크시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로디안카, 우크라이나'라는 글과 함께 벽화 사진 3장을 올렸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서쪽 도시인 보로디안카는 올해 2월 전쟁 초기에 러시아의 폭격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평소 반전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온 뱅크시가 우크라이나에서 작품 활동을 펼쳤다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뱅크시가 우크라이나 보로디안카에서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벽화. 사진=SNS 갈무리


'얼굴 없는 거리의 화가'로 세계에 알려진 뱅크시가 우크라이나에서 벽화를 그렸음을 암시하는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뱅크시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로디안카, 우크라이나'라는 글과 함께 벽화 사진 3장을 올렸다.

체구가 작은 소년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닮은 거구의 남성을 엎어치는 모습과 파괴된 건물의 잔해 위에서 물구나무를 선 체조선수, 바리케이드에서 어린이 두 명이 시소를 타는 모습 등이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서쪽 도시인 보로디안카는 올해 2월 전쟁 초기에 러시아의 폭격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러시아군은 전쟁 발발 직후 이곳을 수주일간 점령했다가 4월 퇴각했고 우크라이나는 도시 재건에 나섰다.

뱅크시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벽화. 사진=SNS 갈무리


뱅크시가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아 이 벽화들이 뱅크시의 작품인지 확신할 순 없지만, 외신들은 비슷한 작풍을 근거로 그의 그림일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평소 반전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온 뱅크시가 우크라이나에서 작품 활동을 펼쳤다는 것이다.

뱅크시의 작품은 전쟁과 아동 빈곤, 환경 등을 풍자하는 내용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한편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는 최근 남부 거점도시 헤르손을 수복하는 등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