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미군 강화' 방안은?...핵 전력 전개 확대 가능성
韓美, 상시 배치 수준으로 전략 자산 전개 합의
미군 장비 현대화·무기 추가 배치도 거론
[앵커]
미국이 검토할 수 있는 동아시아 지역 미군 강화 방안으로는 전략폭격기 등 핵전략 자산의 전개를 확대하는 방안이 우선 꼽힙니다.
장비 현대화와 첨단 무기 추가 배치 등도 거론되는데, 북한은 물론 중국까지 압박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언급한 동아시아 미군 군사력 강화 방안은 핵 탑재 전략 자산의 전개 확대로 실현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달 말 미 핵 추진 잠수함 키웨스트가 부산항에 도착했고, 한미 연합 공중 훈련에 B-1B 전략폭격기 2대가 합류하기도 했는데,이처럼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전략 자산을 지금보다 더 자주 배치하는 겁니다.
앞서 한미 양국 국방장관은 이달 초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에서 상시 배치 수준으로 전략 자산의 전개 빈도를 높이는 데 이미 합의한 상태입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 국방장관(지난 3일) : 다시 한번 우리는 누구도 한국을 공격하지 못하게 만드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우리의 안보 약속은 철통같습니다.]
미국이 최근 주일미군 기지의 F-15 전투기를 최신 스텔스 전투기 F-22로 대체하고 있는 것처럼, 장비 현대화나 첨단 무기 추가 배치 등이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추가로 들여와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대표적입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이미 미국의 군사력이 증가뿐만 아니라 첨단화가 이뤄지는 상황이고 이 와중에 북한이 도발하게 된다면 미국의 군사력이 이쪽으로 집중되는 거는 불 보듯 뻔한 일이죠.]
미국의 동아시아 지역 군사력 강화는 북한의 7차 핵실험을 기점으로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현재 대만과 대치하며 남중국해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중국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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