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내일 日기시다와 회담…유엔총회 이후 2개월만의 대좌(종합)

박성진 2022. 11. 12. 1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 사흘째인 오는 13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한일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지난 9월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만난 이후로 약 2개월 만이다.

일본 방송 NHK는 한일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가 핵과 미사일 개발을 활발히 하는 북한 대응에서 한국과 협력을 확인하고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등도 당부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서 한일→한미→한미일 '연쇄 정상회담'
대통령실, 한중 정상회담 가능성엔 "계속 지켜봐주셔야 할 듯"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 기념촬영하는 한일 정상 (프놈펜=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1.12, jeong@yna.co.kr

(프놈펜·도쿄=연합뉴스) 이준서 정아란 기자 박성진 특파원 =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 사흘째인 오는 13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한일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지난 9월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만난 이후로 약 2개월 만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2일 오후(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현지 프레스룸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한일정상회담은 방금 전 확정됐다"며 "내일 한일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30분가량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이 (한일 정상회담의) 일종의 추동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한일 정상 모두 긴밀한 소통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현재로선 양측이 정상회담에 공히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한중일' 정상회의에서도 자연스럽게 만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순서는 가변적일 수 있고 이 자리에서 확정은 어렵다"면서도 "한일, 한미, 한미일 정상회담 순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 양자,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은 개최가 확정된 바 있다.

일본 정부도 13일 한일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언론들은 정식 한일정상회담은 약 3년 만에 열린다며 북한에 대한 한일 협력 강화와 함께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에 진전이 있을지가 초점이라고 보도했다.

한일 정상 간 공식 회담은 2019년 12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와의 회담 이후 3년 가까이 열리지 않았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는 지난 9월 21일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만나 30분 동안 대화했지만, 당시 만남을 한국 정부는 '약식회담', 일본 정부는 '간담'(懇談)이라고 규정했다.

일본 방송 NHK는 한일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가 핵과 미사일 개발을 활발히 하는 북한 대응에서 한국과 협력을 확인하고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등도 당부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정상회담의 최대 초점은 징용공 소송 문제로 한국 측이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 내 검토 상황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중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계속 지켜봐 주셔야 할 것 같다"고 여지를 남겼다.

j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