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투쟁 나선 野 “국조·특검 서명 동참”…與 “참사 정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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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을 위한 범국민 서명 동참을 촉구하며 장외 투쟁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오늘(12일) 서울 용산역 앞 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 추진 서울 범국민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열고, 시민들에게 서명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서울 도심에서 열린 반정부 시위와 더불어민주당의 '국정조사·특검' 서명운동을 두고 장외 투쟁을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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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을 위한 범국민 서명 동참을 촉구하며 장외 투쟁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오늘(12일) 서울 용산역 앞 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 추진 서울 범국민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열고, 시민들에게 서명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행사에는 민주당 서울시당 관계자들과 지지자 등 수백 명이 참석했으며, 민주당 지도부도 참석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의 무능력, 무대책 끝은 어딘가”라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정부가 의무를 다하지 않아 157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사과하고 책임지겠단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입건된 용산소방서 소방관들이 눈물을 흘리고, 어제 용산서 전 정보계장이 죽었다. 이게 제대로 된 정부인가”라며 “책임을 지지 않을 거면 왜 정권을 잡았고 의무를 다하지 않을 거면 왜 공직에 있나”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참사 원인을 철저 조사하고 투명하게 밝혀내자는데 정부·여당은 국정조사조차 반대한다”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관철하겠다. 이 참사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에 국정조사를 관철시키지 못하면 야당 또한 심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와 여당에 책임을 정확하게 따져 묻지 못하면 민주당 또한 지탄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국민의힘 “참사 정쟁화는 신속한 수사와 진상규명을 저해할 뿐”
국민의힘은 오늘 서울 도심에서 열린 반정부 시위와 더불어민주당의 ‘국정조사·특검’ 서명운동을 두고 장외 투쟁을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참사가 불과 2주 지난 오늘 또다시 대규모 ‘정권 퇴진’을 내건 집회가 도심에서 열렸다”며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주장하면서 정작 의회주의를 내버린 채, ‘국민 서명’이라는 가면을 쓰고 ‘이재명 리스크 방탄’을 위한 ‘길거리 정치’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정조사와 추모를 빌미로 한 참사의 정쟁화는 신속한 수사와 진상규명을 저해할 뿐”이라며 “국민의 슬픔을 이용하고 국가적 재난의 정치화와 정쟁을 지속한다면 이는 모든 사람의 또 다른 재난이 될 뿐임을 거듭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최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이태원 추모 집회와 반정부 시위 등에 민주당이 조직을 동원하며 ‘정쟁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습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민주당의 선동 시나리오에 국민은 더이상 속지 않는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손가락질받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가면을 뒤집어쓰고 길거리로 나서야만 하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참으로 안쓰럽다. 더 큰 웃음거리가 되기 전에 이제라도 길거리의 천막을 거두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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