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 휘발유 뿌리고 불지른 40대男···숨진 채 발견

방송화면 캡처

[서울경제]

알고 지낸 여성의 몸에 불을 붙여 부상을 입힌 뒤 달아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충남 당진경찰서는 12일 당진시 대호지면 방조제 낚시터 인근에 세워진 차량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4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전 9시 30분께 충남 당진시 읍내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지인인 40대 여성 B씨의 몸에 휘발유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주민은 주차장에 있던 소화기로 서둘러 불을 껐다. B씨는 흉부와 목 등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조교환 기자 chang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