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미얀마 군부에 조속한 '민주주의 회복'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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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미얀마 군부에 민주주의로 즉각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미얀마 당국이 국민의 말에 귀기울이고, 정치범을 석방하고 민주주의적 전환을 즉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것을 촉구한다"며 "그것이 안정과 평화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 아세안 정상들과 회담을 통해 미얀마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을 중단하기 위해 군부를 계속 압박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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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미얀마 군부에 민주주의로 즉각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구테흐스 총장은 취재진에 "미얀마의 상황은 사람들에게 끝없는 악몽이자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얀마 당국이 국민의 말에 귀기울이고, 정치범을 석방하고 민주주의적 전환을 즉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것을 촉구한다"며 "그것이 안정과 평화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아세안+3 정상들을 만난 후 군부와 합의한 평화 계획이 지금까지 시행되지 않았다며 이를 행동에 옮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미얀마 군부는 군정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제압하기 위해 미얀마 각지에서 살인 및 방화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아세안 회원국들은 지난해 4월 미얀마의 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미얀마 군부와 5개조 합의안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5개 합의사항은 △폭력 즉각 중단 △모든 당사자 간 건설적 대화 개시 △아세안 의장 특사 중재 △인도적 지원 제공 △아세안 의장 특사단의 미얀마 방문 및 모든 당사자 면담이다.
그러나 미얀마 내에서 반체제 인사들이 군부와 정기적으로 충돌하면서 폭력사태가 일단락 되지 못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 아세안 정상들과 회담을 통해 미얀마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을 중단하기 위해 군부를 계속 압박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계속해서 비용을 부과하고 (미얀마)정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어떻게 더 (아세안 정상들과) 더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2월1일 새벽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문민정부가 승리한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라는 이유에서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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