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 산 사람 그만 잡고 국정조사·특검 수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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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수용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민주당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오늘(12일)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산 사람 그만 잡고 10·29 (이태원) 참사의 진상조사와 책임자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특검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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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수용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민주당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오늘(12일)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산 사람 그만 잡고 10·29 (이태원) 참사의 진상조사와 책임자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특검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서 부대변인은 용산경찰서 전 정보계장과 서울시 안전지원과장의 극단적 선택을 거론하며 “(극단적 선택 원인이) 10.29 참사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의 죽음 뒤에 무엇이 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1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용산경찰서 전 정보계장 정 모 경감은 이태원 참사 이후 핼러윈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내용의 정보 보고서를 삭제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특수수사본부(특수본)의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같은 날 서울시에서 안전 관리 업무를 맡았던 안전지원과장 역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 부대변인은 국민의힘을 향해 “여전히 국정조사와 특검을 거부하고 있지만, 특수본의 수사는 윗선은 못 본 체하며 일선 공무원만 들쑤시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것이 국민의힘이 말하는 진상규명인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태원 참사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한 장병이 어제 숨진 것에 대해 “157명으로 늘어난 희생자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명확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특검이 절실하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 이상민 ‘폼 나게 사표’ 발언에…“참 뻔뻔한 장관”
서 부대변인은 아울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싶지 않겠나’라는 발언을 겨냥해 “부끄러움을 모르는 참 뻔뻔한 장관이자,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웃기고 있네’ 메모가 떠오르는 개탄스러운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장관은 어제(12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 하지만 그건 국민에 대한 도리도, 고위공직자의 책임 있는 자세도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서 부대변인은 “비번임에도 참사 현장에서 최선을 다했던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특수본 수사에 대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책임질 각오가 돼 있다’고 했다”면서 “국민의 안전을 총 책임지는 주무장관임에도 참사 당일 집에만 있던 이 장관은 ‘폼 나게’ 타령으로 자리를 버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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