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내일 日총리와 정상회담…유엔총회 후 약 2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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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 취임 후 기시다 총리와 갖는 두 번째 정상회담으로, 지난 9월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의 한일 약식 정상회담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앞서 지난 3일 일본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 관계자 발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달 중순 동남아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기간에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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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회담은 대략 30분 안팎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순서는 가변적일 수 있지만 한일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담 순서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일본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 관계자 발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달 중순 동남아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기간에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아직 논의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안보현안이 한일, 그에 앞서 한미일 안보협력을 추동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라며 "(한일 양국이) 한일정상회담의 필요성에 공감했고 내일 정상회담 형태로 진행하기로 했다. 내일 가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양측이 한일정상회담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2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이어 3일에는 또 한 번 일본을 향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달 6일에는 일본 측의 요청으로 양국 정상은 25분간 전화 통화도 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5년 만에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7차 핵실험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북한의 강한 도발로 한미일 공조의 절실함이 커졌다.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 정상화에 최대 걸림돌인 강제징용 배상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도 관심사다. 그동안은 일본 내 보수 진영에서 한일관계 정상화에 반대 여론이 거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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