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기시다 13일 정상회담…한미·한미일 정상회담도 개최

서영준 2022. 11. 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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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동아시아 정상회의 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당초 윤 대통령은 아세안 순방에 나서기 전 한미일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은 확정했으나 한일 정상회담은 협의를 진행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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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과 북 핵 문제 대응 확장억제 논의 전망
한중 정상회담 미정…리커창 "한반도 비핵화 건설적 역할"
한미일 정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정상회담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나토정상회의가 열리는 오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한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26일 밝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jeong@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프놈펜(캄보디아)=서영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동아시아 정상회의 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후 3국 정상이 모여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한중 정상회담은 여전히 미정인 상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정상회담이 방금 확정 됐다"며 "내일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말했다.

당초 윤 대통령은 아세안 순방에 나서기 전 한미일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은 확정했으나 한일 정상회담은 협의를 진행 중이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양 정상 모두 한일 간 긴밀한 소통의 필요성은 느끼고 계시다"며 "현안 문제 해결 차원을 넘어 북한의 도발이 보다 빈번해지고 긴장 고조 방향으로 가니 안보 한일, 한미일 안보 협력이 추동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한미, 한미일 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정상회담 시간은 대략 30분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북 핵 문제가 주요 논의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 핵 문제에 한미가 어떻게 대응할지,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확장억제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라며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는 정해지지 않아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IRA 시행에 따른 한국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의제가 사전에 확정된 상황이 아니다"며 "IRA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은 여전히 미정인 상황이다. 대신 윤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만나 환담을 나눴다. 윤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우려를 표하자 리커창 총리는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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