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좌파 본질은 ‘정치무당’…이태원 참사 규명 세월호처럼 실패 안돼”

정충신 기자 2022. 11. 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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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세월호 지원금 일부가 부당하게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이태원 (참사 진실 규명)은 세월호처럼 실패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안산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일부 시민단체들이 정부와 경기도가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유족 지원 등을 위해 안산시에 지급한 '세월호 피해 지원비'를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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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제남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태원 사고 진실은 수사 통해 밝혀져야”

페이스북에 시민단체 세월호 지원금 유용 비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세월호 지원금 일부가 부당하게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이태원 (참사 진실 규명)은 세월호처럼 실패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와 경기도가 세월호 추모와 유족 지원 등을 위해 지급한 ‘세월호 피해 지원비’ 110억원 중 상당 부분이 시민단체의 외유성 출장, 각종 동네 소모임 활동비 등으로 유용됐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심지어 김정은 신년사, 김일성 항일 투쟁 등 종북주의 세미나 비용으로 지출된 사례도 있다고 했다”며 “이처럼 시민단체는 타인의 죽음마저 횡령하여 자신의 배를 채우고 종북활동 보급투쟁 자금으로 써먹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안산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일부 시민단체들이 정부와 경기도가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유족 지원 등을 위해 안산시에 지급한 ‘세월호 피해 지원비’를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 의원은 “이들의 본질은 정치무당”이라며 “대형사고가 터지면 가장 먼저 달려와서 망자의 영매(靈媒)를 자처한다. 망자의 한(恨)을 풀어주겠다며 혈세를 받아간다. 그렇게 주머니를 채우면 다른 사고 현장을 찾아 떠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좌파가 이태원을 세월호로 만들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타인의 비극적 죽음을 정치적 자본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진상규명을 외치지만 결코 진상을 규명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권 의원은 “과거 세월호는 해난사고였다”며 “여기에 온갖 음모론은 덧씌워 과학적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영구미제 사건’처럼 만든 것이 바로 저 정치무당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태원 사고의 진실은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며 “사고 예방을 위한 시스템 구축은 철저히 전문가에게 맡겨져야 한다. 저런 시민단체 같은 정치무당이 어디에도 발 붙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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