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짧잖아요" 포근한 늦가을 휴일 즐기는 시민들로 유원지 등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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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둘째주 토요일인 12일 대전,충남은 포근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도심공원과 유명관광지에는 늦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대전 엑스포 시민공원에는 돗자리를 들고 소풍을 나온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과 가을 산책을 나온 연인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자전거 타는 게 취미라는 박모씨(대전 서구)는 "오늘 오후에는 비 소식이 있길래 맑은 날씨일 때 얼른 자전거를 타러 나왔다"며 "11월 들어 이렇게 따스한 날은 처음인 거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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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가을이 다 지나가기 전에 맘껏 즐겨야죠. 가을은 짧잖아요”
11월 둘째주 토요일인 12일 대전,충남은 포근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도심공원과 유명관광지에는 늦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대전 엑스포 시민공원에는 돗자리를 들고 소풍을 나온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과 가을 산책을 나온 연인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11월임에도 최고 23도까지 올라가는 따스한 날씨에 사람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자전거, 보드 등으로 야외활동을 즐겼다.
자전거 타는 게 취미라는 박모씨(대전 서구)는 “오늘 오후에는 비 소식이 있길래 맑은 날씨일 때 얼른 자전거를 타러 나왔다”며 “11월 들어 이렇게 따스한 날은 처음인 거 같다”고 전했다.
이날 시민공원 옆에 자리한 한밭수목원에서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2022 도시 숲 사랑 달팽이 마라톤’이 개최되기도 했다. 한밭수목원 서원 산책로에서 출발해 서원 잔디광장으로 돌아오는 2.8km 코스로 이뤄진 이번 마라톤은 도시숲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남성현 산림청장은 “기후 문제 해결책으로 도시숲은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며 “다양한 도시숲 확충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의 대표적인 테마파크 오월드의 동물원에는 지난 3일 건강종합검진으로 중단됐던 백두산 아기 호랑이 삼둥이의 관람이 재개됐다. 삼둥이의 탄생으로 현재 오월드는 10마리의 백두산 호랑이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오월드 방문객 총 4782명이다.
이외에도 보문산, 계룡산 등 대전 지역 명산에는 올 가을이 지나기 전 마지막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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