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대회인데 인정 못 하겠다 난리 난 미국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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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지역 미인대회에서 최초로 트랜스젠더 우승자가 나와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11일(현지시각) ABC 뉴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뉴햄프셔주의 지역 미스 아메리카 미인대회에서 트랜스젠더 브라이언 응우옌(19)은 '미스 그레이터 데리 2023'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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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미국의 한 지역 미인대회에서 최초로 트랜스젠더 우승자가 나와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11일(현지시각) ABC 뉴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뉴햄프셔주의 지역 미스 아메리카 미인대회에서 트랜스젠더 브라이언 응우옌(19)은 '미스 그레이터 데리 2023'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1987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우승자 특전으로 7천500달러(한화 약 990만원)의 장학금을 준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레이터 데리 지역에 사는 17~24세의 젊은 여성 중 학업, 재능, 인성, 사회봉사 및 태도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여성에게 장학금을 수여한다"고 쓰여 있다.
응우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스 아메리카 100년 역사상 나는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타이틀 소유자가 됐다"며 "'미스 뉴햄프셔'로서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지역을 대표할 기회를 가지게 돼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지에서는 트랜스젠더인 응우옌의 우승이 적절하느냐를 놓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응우옌의 우승을 축하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응우옌이 다른 여성의 기회를 박탈했다"는 의견도 있다. 한 네티즌은 "그가 생물학적으로 여성이었다면 대회에 참가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최근 미국 법원은 미인대회 주최 측이 트랜스젠더의 참가 신청을 거절한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미국 연방 제9항소법원은 트랜스젠더이자 인권운동가인 애니타 그린이 제기한 소송에서 “성전환자의 미스USA 참가 요구는 이상적 미국 여성상을 표현할 역량을 손상시킬 수 있다"며 트랜스젠더의 참가 신청 거절을 정당하다고 봤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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