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집 불지른 30대 잡고보니 아래층 이웃도 살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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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집에 수백 개의 부탄가스를 쌓아두고 불을 지른 혐의로 검거된 30대 남성이 평소 층간소음 문제를 겪어온 이웃을 살해하기 위한 계획까지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10월 15일 오전 7시께 경기 의정부시 자신의 오피스텔에 약 570여 개의 부탄가스를 쌓아두고 차량연료첨가제를 뿌린 뒤 불을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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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자신의 집에 수백 개의 부탄가스를 쌓아두고 불을 지른 혐의로 검거된 30대 남성이 평소 층간소음 문제를 겪어온 이웃을 살해하기 위한 계획까지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의정부지검에 따르면 의정부검 형사1부(부장검사 원형문)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와 살인예비 혐의로 A(31·남)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10월 15일 오전 7시께 경기 의정부시 자신의 오피스텔에 약 570여 개의 부탄가스를 쌓아두고 차량연료첨가제를 뿌린 뒤 불을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
당시 A씨가 거주한 오피스텔은 15층 규모로 자칫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오피스텔 CCTV에서 A씨가 불을 지르기 전 흉기를 들고 아래층을 배회하는 모습을 확인, 추가 범행 계획을 밝혀냈다.
평소 층간소음 문제를 겪어온 아래층 거주자를 살해하려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기소 이후에도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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