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빚 5억 떠안고 이혼·숨겨둔 아들은 사망...이영화 “재혼 남편은 조폭 출신”

강민선 2022. 11. 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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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대를 풍미한 가수 이영화(사진)의 가정사가 공개됐다.

이영화는 당시 자신의 가수 인생이 끝나는 듯했다면서도 '저 높은 곳을 향하여'로 재기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영화는 남편의 사업 실패로 5억원의 빚을 떠안고 이혼했다.

이영화는 영화 '친구' 속 장동건 역의 실제 인물인 전 조직폭력배 조직의 보스인 남편에 대해 " 산전수전을 다 겪고 만나 서로 더 애틋하고 소중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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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캡처
 
1980년대를 풍미한 가수 이영화(사진)의 가정사가 공개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이영화의 근황이 그려졌다.

그는 독특한 음색으로 데뷔하자마자 스타덤에 오른 바 있다. 신인상을 받는 등 탄탄대로를 걷는 듯 했으나 당시로서는 치명적이었던 ‘유부녀 스캔들’로 한 순간 추락했다. 

이에 대해 이영화는 “제가 그때 당시 아기 엄마였다”며 “기사만 나오면 내 기사인가 싶어 조마조마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이걸 들키면 내가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있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아니나다를까 비밀은 오래 가지 못했다. 

이영화는 당시 자신의 가수 인생이 끝나는 듯했다면서도 ‘저 높은 곳을 향하여’로 재기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시련은 끝이 아니었다. 이영화는 남편의 사업 실패로 5억원의 빚을 떠안고 이혼했다. 

이날 먼저 떠난 아들을 떠올리기도 한 이영화는 “제 아들이 작곡 공부를 한다고 혼자 자취를 하겠다더라”며 “반지하 방에서 밤새 무리해서 작곡을 하다 보니까 몸이 원래 안 좋은 상태였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새벽에 전화가 와서 응급실이라 해서 달려갔더니 벌써 저희 아들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며 “심근경색으로 떠났다”고 털어놓으며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또 그는 재혼 남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이영화는 영화 ‘친구’ 속 장동건 역의 실제 인물인 전 조직폭력배 조직의 보스인 남편에 대해 “ 산전수전을 다 겪고 만나 서로 더 애틋하고 소중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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