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부상 회복 더뎌…벤투, 풀백 5명 선발 고육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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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12일 발표한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풀백 자원만 5명이 뽑혔다.
이날 발표된 최종 명단에서 풀백 자원은 김문환, 윤종규, 김태환, 김진수, 홍철 등 5명이다.
김진수가 회복하지 못하면서 벤투 감독은 결국 기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쪽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벤투호 전술의 핵인 김진수가 조기에 회복해 정상 컨디션으로 월드컵 첫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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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문환, 윤종규, 김태환, 김진수, 홍철 발탁
김진수, FA컵 결승 허벅지 부상 후 훈련 못해
김문환과 윤종규는 왼쪽에도 투입 가능해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12일 발표한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풀백 자원만 5명이 뽑혔다. 전술의 핵 김진수(전북)가 부상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최종 명단에서 풀백 자원은 김문환, 윤종규, 김태환, 김진수, 홍철 등 5명이다. 이 가운데 오른쪽 풀백은 김문환과 윤종규, 김태환이다. 김진수와 홍철이 왼쪽 풀백이다.
대체로 포지션당 주전과 후보까지 2명씩을 선발한다는 점에서 풀백만 5명을 뽑은 이례적이다.
이를 놓고 김진수의 회복 여부를 고려한 선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진수는 지난달 30일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에서 허벅지를 다쳤고 이 때문에 대표팀 소집 후에도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김진수가 부상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벤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현대 등을 겨냥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한국 축구에서 선수 휴식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중요한 건 돈과 스폰서 같다"며 "대표팀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지난 8월에도 그랬다. 선수를 도우려 하지 않는다"고 작심 발언을 했다.
김진수가 회복하지 못하면서 벤투 감독은 결국 기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쪽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진수 대신 왼쪽에서도 뛸 수 있는 김문환과 윤종규를 모두 발탁한 것이다. 벤투 감독은 풀백 5명을 선발한 데 대해 "5명 중 2명이 왼쪽에서도 출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진수가 마지막까지 회복하지 못해 출전이 어려워지면 대표팀 전술 역시 수정이 불가피하다. 그간 김진수는 포백 시스템이 가동될 경우 왼쪽 풀백으로 뛰면서 미드필드 또는 공격까지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공격 활로를 뚫어왔다.
벤투 감독이 전날 아이슬란드전에서 중앙수비 3명을 두는 스리백을 쓴 것 역시 김진수 공백 때문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벤투호 전술의 핵인 김진수가 조기에 회복해 정상 컨디션으로 월드컵 첫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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