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사고 날라!" 강풍에 굴러간 맥주통…몸 날려 막은 사장님

전민재 에디터 2022. 11. 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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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로 굴러떨어지기 시작한 맥주 케그(원형 통)를 필사적으로 잡은 영국의 한 펍 주인장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아일랜드 일간지 데리저널, 폭스뉴스 등 외신들은 북아일랜드에 위치한 펍 '에버콘 바'(Abercorn Bar) 사장 댄 맥캘리언(Dan McCallion, 56)이 내리막길로 굴러가는 맥주통을 멈춰 혹시 모를 사고를 막았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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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로 굴러떨어지기 시작한 맥주 케그(원형 통)를 필사적으로 잡은 영국의 한 펍 주인장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아일랜드 일간지 데리저널, 폭스뉴스 등 외신들은 북아일랜드에 위치한 펍 '에버콘 바'(Abercorn Bar) 사장 댄 맥캘리언(Dan McCallion, 56)이 내리막길로 굴러가는 맥주통을 멈춰 혹시 모를 사고를 막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댄이 공개한 현장 영상에 따르면 지난 2일 펍 앞에 쌓아놓은 빈 맥주통들이 강풍을 못 이기고 도로 위로 쓰러졌습니다.


그중 2개는 멈추지 않고 내리막 도로를 따라 굴러가기 시작했고, 가게 안에서 상황을 인지한 댄은 곧바로 달려 나와 맥주통을 쫓아갔습니다.

댄은 "만약 내가 맥주통을 못 잡으면, 굴러가던 통들이 길가에 주차된 차들과 충돌해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기억했습니다.

다행히 평소 자전거를 타며 체력을 키워왔던 댄은 내리막길을 따라 빠르게 굴러가는 약 15kg의 맥주통을 제지할 수 있었습니다.


댄은 "내려가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졌지만 하나를 먼저 잡고, 남은 손발을 뻗어 나머지 하나를 붙잡았다"고 전했습니다.

통을 잡는 과정에서 발목과 어깨에 부상을 당했지만 웃어넘긴 댄은 "사고 후 CCTV 돌려보니 정말 재밌더라. 재밌는 일화였다"고 말했습니다.

혹시 모를 사고를 막기 위해 몸을 던진 댄에게 직원들은 '슈퍼댄'이라는 별명을 지어줬고, 현지 카드 제작업체는 댄의 모습을 담은 크리스마스카드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댄의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맥주통을 잡았지만 멀리 보면 생명을 구한 일이기도 하다. 너무 멋있다", "빠른 쾌유를 빈다", "사장님 의무를 뛰어넘은 영웅이다. 잘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Abercorn Bar Derry·Ferry Clever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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