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국 실패' 오스카 "저... 상하이로 돌아가도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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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국을 노리던 브라질의 미드필더 오스카가 '재수감' 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11일, 오스카는 공식 SNS를 통해 한 영상을 게시하며 중국 복귀 의사를 알렸다.
탈중국을 노리던 오스카는 구단의 만류에도 브라질행을 택했으며, 플라멩구(세리에A)와의 계약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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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탈중국을 노리던 브라질의 미드필더 오스카가 '재수감' 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11일, 오스카는 공식 SNS를 통해 한 영상을 게시하며 중국 복귀 의사를 알렸다.
영상에서는 다소 낯간지러운 '중국 찬양'이 이어졌다. 그는 영상속에서 "중국이 코로나19로부터 정상화되고 있으며, 중국 팬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라는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저는 가족때문에 어쩔 수 없이 브라질로 왔습니다. 물론 '중국산 백신' 시노백을 접종했습니다. 중국에서의 건강한 생활을 도와주신 중국 의료진들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중국에 남아있는 동료들이 건강하길 바라며, 곧 다시 뵙겠습니다"라는 말로 중국 복귀가 임박했음을 전했다.
이는 다소 머쓱한 행보다. 탈중국을 노리던 오스카는 구단의 만류에도 브라질행을 택했으며, 플라멩구(세리에A)와의 계약을 추진했다.
특히 구독자 900만명 이상의 브라질 축구 유튜브 채널, Desimpedidos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플라멩구의 부회장과 친구가 됐으며, 플라멩구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오늘로서 나는 팀의 일원이 된 것 같다"라며 플라멩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오스카는 "저는 이미 중국 상하이와 2년 계약이 체결되어 있다"라며 올 시즌 플라멩구행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표했다.
플라멩구는 오스카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나, 상하이 하이강과의 협상 과정에서 이적 조건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지난 10월, 플라멩구 구단 전문지인 '코루나 드 플라'에 따르면, 상호계약해지를 위해 오스카의 대리인이 중국으로 향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 없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탈중국'이 실패한 셈이다.
다른 수가 없다면 오스카는 오는 2024년 6월까지 상하이 하이강 선수로써 활약해야 한다. 현재까지 임금 체불 문제도, 계약 위반 사항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오스카의 '탈중국'은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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