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 발표 하루 전 통한의 부상…박지수 "발목 인대 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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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실려나간 박지수(김천)가 결국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12일 발표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 26명 중에 박지수의 이름은 없었다.
박지수는 명단 발표 하루 전에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다쳤고 이에 따라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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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이슬란드전 부상 박지수 대신 조유민
벤투 "부상 안 당했으면 뽑혔을 것" 인정
박지수 "2023시즌 다시 태극마크 달겠다"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실려나간 박지수(김천)가 결국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12일 발표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 26명 중에 박지수의 이름은 없었다. 벤투호에서 중앙수비수로 꾸준히 기용된 박지수 자리에는 조유민(대전)이 발탁됐다.
박지수는 명단 발표 하루 전에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다쳤고 이에 따라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박지수는 전날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37분 상대 선수와 경합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다. 박지수는 코칭스태프에 업혀 라커룸으로 들어갔고 이에 따라 부상이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벤투 감독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지수가 어제 부상당했는데 부상 안 당했으면 뽑혔을까"라는 질문에 "맞다. 뽑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지수 본인도 심경을 밝혔다.
박지수는 12일 인스타그램에서 "2018년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월드컵을 위해 제 모든 것을 쏟았지만 오늘 오전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너무나 아쉽지만 월드컵 무대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또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최고의 무대에 서기 위해 지난 4년의 시간 속에서 무수히 많은 땀방울을 흘렸기에 갑작스러운 부상이 너무나 아쉽기만 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는 팬이자 친구로 돌아가 대표팀을 응원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2023시즌은 물론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 수 있도록, 아울러 늘 성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금 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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