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 여진구 "연기를 잠깐 쉴까 고민했던 시기 있어, 시행착오 겪으며 여유 찾아" [인터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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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월식이 일어난 날, 시간을 뛰어넘어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기적처럼 연결된 '용'과 '무늬'가 서로의 사랑과 우정을 이야기하며 특별한 감정을 쌓아가는 청춘 로맨스 '동감'의 주인공 여진구를 만났다.
여진구는 극 중에서 사랑을 꿈꾸는 95학번 '용'을 맡아 첫눈에 반한 신입생 '한솔'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는 기계공학과 학생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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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월식이 일어난 날, 시간을 뛰어넘어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기적처럼 연결된 '용'과 '무늬'가 서로의 사랑과 우정을 이야기하며 특별한 감정을 쌓아가는 청춘 로맨스 '동감'의 주인공 여진구를 만났다. 여진구는 극 중에서 사랑을 꿈꾸는 95학번 '용'을 맡아 첫눈에 반한 신입생 '한솔'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는 기계공학과 학생을 연기했다.
첫사랑에 빠진 남자의 순수한 모습을 그려낸 여진구는 이날 인터뷰에서 아역 배우가 아닌 성인 연기자로 활동할 무렵 많은 고민에 빠진 적이 있음을 고백했다.
그는 "원래는 재미있고 좋아했던 연기였다. 그런데 꾸준히 사랑받고 응원받다 보니까 '배우 여진구'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순간이 오더라. 그런데 막상 그런 상황이 되니 하고 싶은 것도 생기고 표현하고 싶은 것, 표현해야 하는 게 많아졌고 그때까지 해왔던 연기와 완전히 다른 태도로 임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걸 적응하는 게 어려웠다."라며 성인 연기자로 작품을 임하면서는 스스로의 태도에도 큰 변화가 생겼음을 이야기했다.
여진구는 "당연히 받아야 될 책임감이나 부담감도 새삼스럽게 느껴지고, 심지어 연기에도 욕심이 생겨 스스로 기대했던 연기 느낌이 아니면 현장에서 웃음이 없어지더라. 그런 날이 계속되니 현장 가는 게 너무 힘들고 지치고 힘들어졌다. 그때 회사와 가족들에게 계속 부딪히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진행해야 할지, 잠시 쉬고 시간을 가지고 생각을 정리해야 할지를 상의했었다. 정말 감사하게도 계속해서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 덕에 그 시기를 잘 버텨냈다."라며 한참 슬럼프에 빠졌던 시기에 어떤 생각들을 주로 했었는지를 이야기했다.
쉬기보다 현장에서 부딪치며 자양분을 삼길 선택한 여진구는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더 연기에 대한 생각도 잡히고 저만의 연구 패턴이나 저만의 몰입 노하우, 루틴 등이 생겨서 여유로워진 상태다."라고 지금의 마음을 전했다.
슬럼프가 왔던 시기 입대도 생각했었다는 여진구는 "일찍 갔다 왔으면 어떨까 싶기도 한데 지금은 미룬 게 오히려 좋은 것 같다. 차기작이 있어서 아직은 구체적인 입대 계획을 못 세웠지만 군 입대는 의무니까 고민은 하고 있다"라며 입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일찍이 슬럼프를 겪어서인지 여진구의 표정에는 여유가 묻어났다. 그는 "한번 여유를 되찾고 나니 현장이 재미있고 역시 현장은 재미있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제가 계속 연기를 좋아하면 좋겠고, 어떤 장르이건 출연한 배우들끼리의 호흡이 좋고 많이 아낀다는 게 느껴지는 연기를 하고 싶다."라며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를 이야기했다.
여진구는 "이번에 처음으로 청춘 로맨스를 해봤다. 청춘이라는 설정이 나이의 한계가 있기는 한데 앞으로 또 도전할 수 있다면 좋겠다"라며 실제 자신의 나이에 어울리는 캐릭터로 로맨스 연기를 또 해보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동감'은 11월 16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고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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