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26인] '깜짝 발탁' 오현규, 단순 훈련 멤버 아닌 SON 대체자 급부상

[스포탈코리아=광화문] 한재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은 26인을 확정 지으면서 오현규(수원삼성)만은 외면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12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26인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 발표했다.

그는 26인 외에도 추가로 훈련에 합류한 인원을 뽑았다. 지난 11일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지만, 18분 출전에 그쳤다. 대표팀 원톱에서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조규성(전북현대)의 존재감도 컸기에 깜짝 발탁은 없는 듯 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오현규를 엔트리에 넣지 못했지만, 훈련 멤버로서 데려가며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오현규를 단순한 훈련 및 경험 쌓기 위한 멤버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 선발 이유는 손흥민 공백 대비를 포함해 다른 이유도 있다. 그는 힘과 스피드, 경합 상황이 좋은 선수다. 소집 중 보면서 결정했다”라고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이 합류했지만, 1달 이상 소요되는 안와골절 부상으로 불참도 감안해야 한다. 결국, 손흥민 부재 시 오현규를 선택한 것도 그와 비슷한 힘과 스피드, 경합 과정을 봤을 때 대체할 거라 믿고 있다.

오현규는 “비록 정식 엔트리는 아니지만 카타르에 가서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배우고 돌아오겠다”라며 출전보다 최선을 다하려 했지만, K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엔트리에 합류한다면 벤투호에 큰 힘이 될 히든카드가 될 것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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