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2연전 첫 승 신고한 벨 감독, "정신력·공격·압박 굉장히 만족"

김유미 기자 2022. 11. 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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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기력과 결과에 모두 만족한다는 반응이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12일 오전 10시 30분(한국 시각) 뉴질랜드 여자 대표팀과 오렌지 시어리 스타디움에서 친선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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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콜린 벨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기력과 결과에 모두 만족한다는 반응이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12일 오전 10시 30분(한국 시각) 뉴질랜드 여자 대표팀과 오렌지 시어리 스타디움에서 친선전을 소화했다. 한국은 전반 31분 터진 이민아의 결승골에 힘입어 친선 1차전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벨호는 오는 1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뉴질랜드와 2차 친선전을 치른다.

뉴질랜드와 친선 1차전을 승리로 마친 후 "지금부터 영어로 말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최근에 피곤해요"라고 한국어로 인삿말을 전한 벨 감독은 "중요한 선수들이 빠져있는 상황이다. 오늘 같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에 대해 만족스럽다. 거기에 더해 심서연, 홍혜지 선수가 소집된 후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다. 중앙 수비수가 임선주 밖에 없었지만 선수들의 정신 상태, 공격, 압박에서의 적극성이 굉장히 만족스럽다.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상을 당한 지소연과 시즌 중인 조소현이 빠진 상황에서 새로운 미드필더 조합이 만들어졌다. 2008년과 2009년 이후 올해 다시 대표팀에 발탁된 미드필더 김윤지의 합류 덕분이다.

벨 감독은 "김윤지는 9월부터 우리가 자메이카전 준비할 때부터 합류했다. 자메이카와 2차전 비공식 경기에서 좋은 활약 펼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민아, 이금민 선수는 대표팀 경험이 많기 때문에 김윤지의 부족함을 잘 채워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민아, 이금민은 김혜리, 임선주와 함께 경험적으로 팀을 잘 리딩해주는 선수들 중 하나다. 오늘 경기에서도 중원에서 절제된 모습들, 많이 노력해줬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뉴질랜드보다 나은 축구를 했다"라며 흡족해했다.

이어 수비 라인 변화에 대한 이유도 밝혔다. "오늘 포백을 세운 이유는 현재 임선주 밖에 중앙 수비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서 세 명의 공격수로 압박을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오늘은 스리백보다 포백을 쓰는 게 더 합리적이라 봤다."

경기 막판 다섯 명의 수비수를 배치한 이유로는 "포백인 상황에서 마지막 경기 5분 전에는 뉴질랜드가 강한 공격을 했다. 그것을 막기 위해 우리가 백파이브로 전환했고, 미드필더 김윤지는 센터백으로 내려와서 플레이하고, 박은선도 센터백으로 플레이했다. 마지막 5분 힘들었지만 잘 버텨서 좋은 결과를 갖고 올 수 있었다. 포메이션보다 공격 원칙, 수비 원칙을 더 중요시한다. 우리 팀은 어느 포메이션을 사용하든 유연성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흘 뒤 있을 뉴질랜드와 2차전 계획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회복 부상 상태를 점검해야 할 거 같다. 심서연과 홍혜지의 상태도 봐야 한다. 오늘은 이 상태에서 경기를 이긴 만큼 승리를 만끽하고 싶다. 2차전도 당연히 승리로 가져올 계획이다. 이전에도 이야기했듯, A매치 2경기가 있을 때 짧은 텀에서 일어나는 경기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부족하기 때문이라 생각해서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와서 짧은 시간에 2경기가 있더라도 잘 수행할 수 있다. 경기 수준이 높더라도 잘 수행할 수 있는 정도다. 자메이카전도 2차전 때 짧은 텀이었지만 2-0으로 이겼다. 그런 면에서 볼 수 있듯, 현재 스쿼드가 전체적으로 몸이 올라와있어서 개인적으로 만족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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