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마스크 투혼 예고’ 손흥민, 벤투호 합류 시점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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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투혼'을 예고한 손흥민이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많은 아이들이 축구선수로 성장하면서 꿈꾸는 일 일 것입니다. 저 또한 그 꿈을 지금까지 변함없이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2년여의 시간동안 여러분들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 입니다.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습니다"며 출전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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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광화문)]
‘마스크 투혼’을 예고한 손흥민이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합류 시점은 미정이고, 정상 훈련을 소화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12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총 26명. 큰 변화는 없었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핵심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 황의조, 황희찬, 황인범,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재성, 이강인 등이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깜짝 발탁은 없었다. 양현준과 오현규라는 K리그 특급 유망주가 발탁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적으로 탈락했다. 그러나 이 중 오현규는 추가 선수로 벤투호와 함께 카타르로 향하게 됐고, 훈련을 함께 진행한다. 만약 스쿼드에 문제가 생긴다면 오현규가 추가로 합류할 수 있다.
오현규의 깜짝 동행 이유는 손흥민의 부상 때문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 6차전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경기 도중 상대 수비와의 경합 과정에서 안면 부상을 입었다.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왼쪽 눈 쪽이 완전히 부어있었고 더 이상 경기를 치르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며 조기 교체됐다.
안와 골절이었다. 다행히 손흥민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월드컵 출전 의지를 강력하게 전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많은 아이들이 축구선수로 성장하면서 꿈꾸는 일 일 것입니다. 저 또한 그 꿈을 지금까지 변함없이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2년여의 시간동안 여러분들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 입니다.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습니다”며 출전 의지를 전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회복이다. 벤투 감독도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공격수 오현규를 추가 발탁한 것이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방금 보여드린 명단이 카타르 월드컵에 갈 26명의 선수단이다. 26명 이외에 카타르로 함께 갈 선수가 있는데, 바로 오현규다. 카타르에서 팀과 함께 훈련할 것이다. 만약 전체 선수단에 문제가 없다면 스쿼드에서 제외가 될 것이고, 만약 공격 포지션에서 문제가 생기면 오현규가 스쿼드에 추가될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손흥민 선수 관련해서는 선수 본인과 토트넘 구단 의무팀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확한 합류 시점은 미정이다. 기다리면서 분석할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가 편안함을 느껴야 하는 것이다. 이강인 선수의 선발은 손흥민의 상태와는 관련이 없다. 다만 오현규는 손흥민의 부상과 관련이 있지만 꼭 그것만으로 함께 가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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