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한중일 3국 협력 활성화"…한미일, 내일 북 대응 논의
[앵커]
동남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이틀째인 오늘(12일) 아세안+3 회의에 참석해 아세안과 한중일 세 나라의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내일은 한미일이 대북 공조를 위해 만납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동남아 9개국과 한중일 정상급이 모인 자리.
윤대통령은 전쟁이나 식량, 에너지 등 복합 위기에 맞선 아세안, 한중일의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다양한 도전들을 함께 대응한다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향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한중일 세 나라 간의 협력 의지도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한중일 정상회의를 포함한 3국 협력 메커니즘도 조속히 활성화되기를 기대합니다."
윤대통령은 중국 리커창 총리와 처음 만났고,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도 대면했습니다.
한중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건 거의 3년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아세안 정상들은 북한이 역내 평화 위협 행동을 멈추고 비핵화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내일은 한미일 세 나라가 다섯 달 만에 다시 만나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회담 직후 강한 수위의 공동성명도 예상됩니다.
오늘 백악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 위협에 맞서 동북아 미군을 늘리는 방안을 미중 회담 때 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한미일 회담 전후로 한미 양자 회담도 반년 만에 다시 열리는 데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가 논의될지 관심입니다.
한일 회담 가능성도 일본 측에서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있는데, 대통령실은 확정된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프놈펜에서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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