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정식이 앗아간 '월드컵 꿈'…박수로 응원 보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6인 최종 엔트리에 뽑히지 않아서 아쉬운 선수를 공개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파울루 벤투 감독은 "선수 개개인을 언급할 순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런 벤투 감독이 선발과 관련해서 이야기한 선수가 딱 한 명 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은 박지수의 발탁 가능성을 묻는 말에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슬란드와 경기가 끝나고 대표팀에 선발하지 못한 선수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힌 벤투 감독은 박지수와도 면담을 나눴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6인 최종 엔트리에 뽑히지 않아서 아쉬운 선수를 공개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파울루 벤투 감독은 "선수 개개인을 언급할 순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런 벤투 감독이 선발과 관련해서 이야기한 선수가 딱 한 명 있다. 김천상무 소속 중앙 수비수 박지수다.
발표 전날 부상이 아니었다면 박지수가 뽑힐 수 있었을까라는 질문에 벤투 감독은 "가능성이 있었다"고 답했다.
박지수는 12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2022 카타르 월드컵 26인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날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38분 공중볼을 경합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을 접질렀고, 결국 교체됐다. 들것에 실려나간 뒤 스태프에게 업혀 경기장을 빠져나갔을 만큼 걸을 수 없는 상태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은 박지수의 발탁 가능성을 묻는 말에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발표 당일인 이날 오전 박지수가 직접 월드컵에 참가할 수 없다고 알렸다. 박지수는 "2018년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월드컵을 위해 제 모든 것을 쏟았다"면서 "그러나 오늘 오전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너무나 아쉽지만 월드컵 무대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모든 선수가 꿈꾸는 최고의 무대에 서기 위해 지난 4년의 시간 속에서 무수히 많은 땀방울을 흘렸기에 갑작스러운 부상이 너무나 아쉽기만 하다"고 적었다.
지난 2018년 대표팀에 선발된 박지수는 벤투 감독으로부터 꾸준히 부름받았다. 월드컵 예선 6경기에 선발 출전하면서 월드컵 진출을 도왔으며, 친선경기 6경기와 동아시안컵 2경기에 출전했다. 대표팀 선수들과 꾸준히 호흡을 맞췄을 만큼 대표팀에선 김민재의 백업 혹은 스리백 전술에선 선발로 출전할 수 있는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스리백으로 나선 아이슬란드와 경기에서 김영권, 권경원과 함께 선발 출전했다.
대표팀이 명단 발표 하루 전 출정식을 겸한 경기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 행여나 부상으로 엔트리가 바뀌는 변수가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가 나왔지만 공교롭게도 박지수가 불운의 주인공이 됐다.
박지수가 빠진 자리엔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이 승선했다. 박지수와 같은 오른발 센터백이다.
아이슬란드와 경기가 끝나고 대표팀에 선발하지 못한 선수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힌 벤투 감독은 박지수와도 면담을 나눴다고 했다.
박지수는 대한축구협회가 SNS를 통해 발표한 26인 엔트리에 박수치는 이모티콘으로 응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벤투호 맞상대' 포르투갈·우루과이 최정예 월드컵 명단 발표 #SPORTSTIME - SPOTV NEWS
- 'AL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애런 저지, 통산 3번째 실버슬러거 수상 #SPORTSTIME - SPOTV NEWS
- 박효준·배지환 이어 최지만까지…피츠버그, 국민구단 되나 #SPORTSTIME - SPOTV NEWS
- 월드컵을 빛낼 선수⑤ 월드컵 첫 득점 도전! 레반도프스키 #SPORTSTIME - SPOTV NEWS
- 11년 만에 돌아온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우승은 내 마지막 꿈" #SPORTSTIME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