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골절’ 손흥민, 3번째 월드컵…이강인도 벤투호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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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안와골절 부상을 딛고 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합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오늘(1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상 중인 손흥민을 포함해 26명의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마르세유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부상을 당해 4일 수술 받은 바 있습니다.
앞서 손흥민은 SNS에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출전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바 있습니다.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은 2014 브라질월드컵,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하지만 부상 정도가 심하고, 수술 이후 경과가 정확히 전해지지 않아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한편 이번 명단에는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마요르카)도 포함됐습니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지만 이번에 극적으로 합류했습니다.
공격수에는 황의조와 조규성이, 미드필더에는 손흥민과 나상호, 이재성, 황희찬, 황인범,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권창훈, 정우영(알 사드), 손준호, 백승호 송민규 11명이 뽑혔습니다.
수비수에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활약하는 김민재를 포함해 김영권과 권경원, 조유민, 김진수, 홍철, 김문환, 윤종규, 김태환이 선발됐습니다. 골키퍼 부문엔 김승규와 조현우, 송범근 3명이 선발됐습니다.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공격수 오현규도 함께 카타르로 갑니다. 벤투 감독은 “최종 명단에 없지만 선수와 면담을 통해 선발했다. 기존 스쿼드에 특이사항이 생긴다면 추가 발탁할 것이고, 이상이 없으면 제외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종 명단을 확정한 대표팀은 14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카타르로 떠납니다.
태극전사들은 도하 베이스캠프로 이동해 오는 24일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대비합니다. 이어 28일 가나, 12월2일 포르투갈과 차례로 상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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