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서울에서 글로벌 인기 증명하다

3년 만에 개최된 오프라인 무대…전세계 서머너즈 워 팬들 모인 SWC2022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오프라인 대회로 전 세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2일 컴투스는 자사의 대표 게임 서머너즈 워의 공식 e스포츠 대회 '2022 서머너즈 워 월드 챔피언십(이하 SWC2022)' 월드 파이널을 서울 상암동 소재 아프리카 콜로세움 e스포츠 경기장에서 개최했다.

컴투스는 오랜만에 오프라인 대회로 개최한 만큼 서머너즈 워 팬들에게 다양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행사장은 1, 2층으로 구성됐다. 1층에는 룰렛, 퀴즈,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서머너즈 워 관련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그리고 유저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준비되어 있었다. 2층에는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만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디지털 타투, 커뮤니티 인증 이벤트존을 볼 수 있었다.

입장 시간인 10시 30분 전부터 수많은 유저가 대기하고 있었다. 오프라인 행사에 힘입어 처음 만난 유저들, 서머너즈 워를 즐기면서 만나게 된 커플들, 자녀들과 함께 찾아온 가족들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특히 글로벌 인기작인 만큼 해외 팬들도 여럿 볼 수 있었다.

행사장이 오픈되자 역시 팝업스토어로 몰렸다. 50여종의 굿즈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차지한 것은 'SWC 아레나 마우스 장패드'였다. 멋진 일러스트가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해당 상품은 팝업스토어가 오픈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품절 소식을 알렸다. 개인적으로도 마우스 장패드 중 가장 취향이었다. 마우스 장패드 외 굿즈로는 '엔젤몬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메인 이벤트가 진행되지 않는 시간에는 다같이 스마트폰으로 서머너즈 워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카페테리아에는 지인들과 서로 앉아 서머너즈 워의 정보를 공개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유저들이 대부분이었다. 처음 만난 유저들과 서로 친구가 되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전 세계 사람들과 같은 소재로 한 마음이 되어 교류하는 게임의 순기능이다. 코로나19가 얼마나 게임 문화에 악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행사를 취재하며 "서비스 기간이 오래된 서머너즈 워가 여전히 대단하네"라는 생각만 들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이번 월드 파이널에는 한국 대표 'DUCHAN' 소진혁 선수도 이름표를 올렸는데 모처럼 한국에서 펼쳐지는 오프라인 대회인 만큼 우승컵을 들어올리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