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카타르로 간다…월드컵 최종 명단 확정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안와 골절 부상을 안고도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은 1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컨벤션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안와 골절 수술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도 명단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안와 골절 부상을 당했다. 수술을 받은 상황이지만 회복 기간이 길지 않아 제 기량을 드러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3번째 월드컵 본선을 밟게 됐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마요르카)도 호출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골 3도움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9월 대표팀에 합류하고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강인은 최종 명단에 포함되면서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경험하게 됐다.

두 차례나 부상으로 월드컵 진출이 무산됐던 김진수(전북)는 마침내 꿈을 이루게 됐다.

현재도 햄트링을 다쳐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지만 벤투 감독은 김진수를 최종 명단에 포함시켰다.

4년 전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던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도 자신의 첫 월드컵을 맞이하게 됐다.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 등과 함께 H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의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를 상대로 조별리그를 시작한다. 이어 28일 오후 10시 가나, 내달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각각 2, 3차전을 소화한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26인 최종 명단

▲ 골키퍼 = 김승규(알샤바브),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 수비수 = 김민재(나폴리),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김진수, 김문환(이상 전북), 윤종규(서울), 홍철(대구)

▲ 미드필더 =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산), 송민규, 백승호(이상 전북),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나상호(서울)

▲ 공격수 =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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