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명단 발표' 벤투,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 포커스" [인터뷰 전문]

우충원 2022. 11. 12. 14: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지형준 기자]

[OSEN=광화문, 우충원 기자]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 포커스 맞춘다".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은 12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유럽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김민재(나폴리) 그리고 이강인(마요르카) 등이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명단발표 후 벤투 감독은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으로 26인을 택했다. 이 26명 이외에 카타르로 같이 갈 선수가 있다. 오현규 같이 간다. 최종 명단에는 없지만 선수와의 면담을 마쳐서 상황 설명을 했다. 카타르에서 팀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선수단에 이상이 없으면 제외된다. 혹 해당 포지션과 관련한 특이사항이 생긴다면 스쿼드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강인을 선발한 벤투 감독은 “손흥민 부상과 관련해선 선수 본인과 토트넘 메디컬팀과도 소통 중이다. 팀 훈련 합류는 미정이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가 편하게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강인은 손흥민 부상과 별개로 뽑았다”며 이강인의 순수 기량으로 선택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강인의 장점은 기술이 좋다. 그리고 이전과 비교해서 발전이 있어서 최종 명단에 뽑혔다. 이강인을 언제 활용할지 지금은 이야기하기 어려울 것 같다. 경기를 해봐야 알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아이슬란드전에서 골을 터트린 송민규와 새롭게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된 윤종규에 대해 벤투 감독은 "모든 선수들을 개별로 이야기하기 보단 각 선수들의 장점을 잘 알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개인 특성만 놓고 본 것이 아니라, 팀에서 어떻게 전술적으로 녹아들지를 보고 있다”며 “송민규는 계속 선발되다 9월엔 안 뽑혔는데, 소집 중 몇 순간 부상으로 운이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잘 마무리했고, 소집 때 보여준 모습이 소집하기 충분했다. 윤종규도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우리 스타일에 잘 적응해서 뽑게 됐다”고 말했다.

부상 이슈는 손흥민이 포지한 공격수뿐 아니라 수비수도 있다. 김진수(전북현대)가 부상 여파로 이번 11월 A매치에 출전은 물론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에 전북 동료 김문환이 오른쪽이 아닌 왼쪽으로 시프트되기도 했다. 이후 최종 명단에서 측면 자원만 5명이 뽑히는 이례적인 선택이 나왔다.

벤투 감독은 “김진수와 관련하 부상 정보가 더 필요한 건 맞다. 쉽지 않은 문제다. 시간도 많지 않다. 아직 팀 훈련을 못하고 개인 훈련만 하고 있다. 내부 의무팀과 소통을 통해 언제 팀 훈련이 가능한지 지켜봐야 할 상”이라며 “5명을 뽑은 게 김진수의 부상과 관련은 없다. 이미 5명의 측면 수비를 뽑는 계획이 있었다”고 말했다.

K리그 1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이며 대표팀에서도 중용됐던 엄원상의 낙마에 대해 벤투 감독은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선 매 순간이 중요하다. 엄원상은 제외된 선수지만 다른 선수들도 많다. 이번 소집에서 같이 빠진 선수들은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26명만 선발할 수 있다. 축구의 일부”라며 “윙은 4명을 뽑으려고 했다. 활용이 가능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 이른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 “몇 포지션은 고민했다. 선수 한 명을 특졍할 순 없다”고 답했다. 부상으로 쓰러진 박지수에 관해선 “뽑힐 가능성이 있었다. 개별 면담은 진행했다. 개별로 이야기한 건 비밀로 하겠다”며 선수에 대한 예의를 보였다.

한편 벤투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맞붙게 될 팀들은 모두 다른 스타일의 팀이다. 또 3팀 모두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높은 수준이다. 최고의 팀, 최고의 리그에 속해있다. 사실 명단을 알았다고 해서 우리의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 최대한 경쟁하며 최고의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목표다. 우리가 경쟁을 아주 잘하더라도 상대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어려움은 존재한다. 주 포커스는 첫 경기에 맞추겠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