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손흥민 정상 훈련 합류 시기는 미정" (일문일답)

2022. 11. 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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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벤투 감독이 손흥민의 정상적인 훈련 합류 시기에 대해 말을 아꼈다.

벤투 감독은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엔트리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카타르 도하로 출국하는 가운데 오는 24일 우루과이를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손흥민을 포함해 최종엔트리 26명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 후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카타르월드컵 최종엔트리에 합류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최종엔트리 발탁 배경은.

"한 가지 이야기 할 것이 있다. 26명 이외에 함께 카타르로 갈 선수가 있다. 수원의 오현규다. 최종엔트리에 없지만 선수에게 이미 설명했다. 카타르에서 우리와 함께 훈련할 것이다. 선수단에 이상이 없으면 대표팀에서 하차하게 되고 특이 사항이 발생되면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다."

-손흥민의 현재 몸상태는.

"선수 본인 뿐만 아니라 토트넘 의무진과 꾸준히 연락하고 있다. 훈련 합류 시기는 미정이다. 선수의 회복이 중요하다."

-대표팀에 오현규가 합류하는 것은 손흥민의 부상과 관련있나.

"그렇다. 그것 때문에 함께 가는 것도 있다. 하지만 꼭 그런 이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강인 활용 계획은.

"이강인의 장점은 기술이다. 예전과 비교해 발전한 부분이 있어 최종엔트리에 발탁했다. 이강인을 언제 활용할지 지금 이야기하기 어렵다. 월드컵에서 경기 중 어떤 일이 발생할지 예측하기는 어렵다."

-오현규의 어떤 장점을 높게 평가했나.

"좋은 기술을 가졌고 피지컬이 강하고 좋은 움직임이 있다. 스피드가 빠르고 경합 능력도 있다. 계속 지켜본 선수다. 대표팀 소집에서의 모습을 보고 결정하게 됐다."

-송민규와 윤종규 발탁 배경은.

"선수들을 평가할 때 개인 능력 뿐만 아니라 팀에 녹아드는 모습도 본다. 송민규는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된 후 9월에 소집되지 못했다. 부상으로 인해 좋지 않은 상황이 있었지만 시즌을 잘 마무리했다. 대표팀 소집에서 보여준 모습은 발탁되기에 충분했다. 윤종규도 비슷한 상황이다. 우리 스타일에 잘 적응해 발탁하게 됐다."

-김진수의 몸상태는.

"아직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 부상을 관리해야 할 것 같다. 김진수의 부상은 쉽지 않은 문제다. 시간이 많지 않다. 아직 팀 훈련 없이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5명의 측면 수비수를 발탁한 것은 김진수의 부상 때문은 아니다. 5명 중 2명의 선수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 가능하다."

-아이슬란드전이 최종엔트리 선택에 영향을 미쳤나.

"최선의 선택을 위해선 매순간 중요하다. 엄원상 등이 제외됐다. 이번 소집에서 제외된 선수들과 개별 면담을 했다. 26명만 발탁할 수 있다. 4명의 측면 공격수를 발탁하려 했다. 포지션에 충분한 선수가 있다고 판단했다."

-가장 마지막까지 고민한 포지션은.

"최종엔트리를 오늘 축구협회에 전달했다.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지켜보기 위해서였다. 몇몇 포지션에 고민이 있었다. 어제 경기 이후 발탁하지 못한 선수가 있어 안타까웠다. 대표팀 소집부터 모든 선수가 발탁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월드컵 상대팀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의 최종엔트리도 발표됐는데.

"상대가 얼마나 강한지는 이미 알고 있었다.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 모두 강팀이다. 다른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지만 모두 좋은 선수들을 보유한 팀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명단을 알았다고 해서 우리의 목표는 변화하지 않는다. 우리의 목표는 월드컵에서 최대한 경쟁하면서 최상의 결과를 얻는 것이다. 우리가 잘 싸워도 상대가 강하기 때문에 어려움은 존재할 것이다."

-월드컵에서의 목표와 계획은.

"월드컵은 긴 시간 동안 준비했다. 카타르 사전 답사도 진행했다. 우리 목표는 최대한 팀을 잘 준비하는 것이다. 카타르 도착 후 첫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 경기 이전까지는 정상 적인 훈련이 가능하고 첫 경기 이후에는 회복 훈련 후 다시 경기를 해야 한다. 첫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월드컵을 앞둔 기대감과 걱정은.

"걱정은 뒤로해야 한다. 월드컵에 대한 걱정은 없다. 대표팀을 맡은 이유가 월드컵 출전이었고 목표를 달성해 기쁘다. 월드컵을 즐기면서 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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