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가 밝힌 손흥민-김진수 상태, 이강인 발탁 이유[월드컵 최종명단 발표]

이재호 기자 2022. 11. 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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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월드컵에 나설 26인 최종명단이 발표됐다.

안면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은 발표됐고 부상으로 아이슬란드전 명단에서도 탈락한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 현대)도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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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드디어 월드컵에 나설 26인 최종명단이 발표됐다. 안면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은 발표됐고 부상으로 아이슬란드전 명단에서도 탈락한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 현대)도 발탁됐다. 그리고 최고의 화두였던 이강인(RCD 마요르카) 역시 막차를 탔다.

벤투 감독은 가장 뜨거웠던 세명의 선수에 대해 뭐라고 말했을까.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2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컨벤션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최종명단 26인 발표를 진행했다.

지난 2일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부상을 당해 안면 수술을 받은 손흥민을 선발한 벤투 감독은 선수 상황에 대해 "손흥민은 선수 본인과 토트넘 구단과 지속적으로 연락 중이다. 팀훈련에 합류할 수 있는 정확한 날짜는 미정이다. 일단 기다리면서 매일 매일 선수상황을 분석할 것이다. 아직은 선택할 시간이 있고 선수가 편안하게 회복하는게 먼저다. 이후 (출전 여부를) 판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을 선발한 것이 손흥민 부상과 연관이 있는지 묻자 "이강인 선발은 손흥민 상태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단도하게 말했다.

그렇다면 이강인을 선발한 이유에 대해 "기술이 좋은 게 장점이다. 이전보다 발전이 있었기에 최종 선발했다"면서도 활용 계획을 묻자 "언제 활용할지는 지금 말하기 어렵다. 경기 중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부상으로 인해 아이슬란드전에도 명단에도 들지 못한 김진수를 선발한 것에 대해 "김진수는 아직 지켜보면서 관리해야 한다. 본선까지 시간이 적어 쉽지는 않다. 개인 훈련만 하고 있는데 언제 팀훈련을 할지 지켜볼 것이다. 5명의 풀백을 선발한 것은 부상 때문만은 아니고 우측 풀백 중 두 명이 왼쪽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해서도 있다"고 말했다. 김문환과 윤종규가 오른쪽으로 분류되지만 왼쪽에서도 활약이 가능하기에 김진수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설명.

김진수는 2014 브라질 월드컵때도, 2018 러시아 월드컵때도 월드컵 직전에 부상으로 낙마한 바 있다. 이번에는 최종명단에는 포함됐지만 과연 몸상태가 어떻고 출전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월드컵 대표팀은 이틀간의 휴식 후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로 출국한다. 유럽파 선수들도 곧바로 카타르에 합류해 훈련하다 24일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H조 1차전을 가진다.

ⓒKFA

▶2022 카타르 월드컵 26인 최종명단

GK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전북 현대)
DF : 김민재(SSC 나폴리) 김영권(울산 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하나시티즌)
RB - 김문환(전북 현대) 김태환(울산 현대) 윤종규(FC서울)
LB - 김진수(전북 현대) 홍철(대구FC)
DMF – 정우영(알사드) 백승호(전북 현대)
CMF -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05) 손준호(산둥 타이산) 이강인(RCD 마요르카)
WG -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권창훈(김천 상무) 나상호(FC서울) 송민규(전북 현대)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
FW -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현대)
+예비 오현규(수원 삼성)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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