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던지기로 '시장 당선'…미 중간선거에서 벌어진 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1위와 2위 득표 수가 똑같았던 선거구에서 '동전 던지기'로 최종 당선자를 가리는 일이 연달아 벌어졌다고 ABC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미 ABC 방송은 지난 8일 미국 켄터키주 북부에 위치한 인구 600여명의 소도시 버틀러에서 치러진 시장 선거에서, 메이슨 테일러 후보가 현직인 그렉 맥엘프레시 시장을 제치고 당선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1위와 2위 득표 수가 똑같았던 선거구에서 '동전 던지기'로 최종 당선자를 가리는 일이 연달아 벌어졌다고 ABC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미 ABC 방송은 지난 8일 미국 켄터키주 북부에 위치한 인구 600여명의 소도시 버틀러에서 치러진 시장 선거에서, 메이슨 테일러 후보가 현직인 그렉 맥엘프레시 시장을 제치고 당선됐다고 전했습니다.
개표 결과 이들이 각각 55표를 얻어 동률로 집계되자 두 후보가 동전 던지기를 통해 승자를 가린 것입니다.
당시 테일러 후보에게 뒷면이, 맥엘프레시 시장에게 앞면이 배정된 뒤 현지 보안관이 동전을 던졌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테일러 후보는 "동전이 바닥에 떨어져 세바퀴 돌더니 뒷면에 멈춰섰고, 그제야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며 "선거 공약대로 도시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열린 켄터키주 브레킨리지 카운티 제4구 치안판사 선거에서는 572표로 경쟁 후보와 동점을 기록한 데이비드 올브라이트가 역시 동전 던지기로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미드 카운티의 멀드로 시의회 6번 시의원 자리에 출마했던 데버라 노엘도 25센트 동전 덕에 당선자가 됐습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는 선거에서 동점자 발생시 '운', 즉 무작위로 승부를 결정지어야 한다는 켄터키주 법 규정 때문입니다.
미국 의 다른 지역에서도 상위 득표자 동률시 결선투표가 아닌 추첨 방식을 정식 절차로 못박은 곳이 더러 있습니다.
지난해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진행된 시의원 선거, 2017년 버지니아주 지역구의 연방하원 선거 등에서 제비뽑기로 최종 승자를 가렸습니다.
(사진=미드카운티 소셜미디어, 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정우성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 직접 찾아 애도
- “휴양지 같은 마을 통째 팝니다, 단돈 3억 5천만 원에”
- “사진 찍다 쫓겨남”…유명 인플루언서, 루브르에서 속옷 바람
- 아무나 갈 수도, 가서도 안 된다…지하 거대 동굴의 비밀
- “욕설, 갑질, 성추행”…회사 묵인에 아이돌 폭로 터졌다
- “애들 위험” 경찰 다녀가도…기저귀 찬 채 깁스했다
- “잠자던 아이, 숨 안 쉰다”…CCTV 속 원장이 베개 눌러
- 서류 탈락자에 “면접 안내”…취준생 두 번 울린 복지부
- 고향 돌아가자 '텅'…직원들 물건 버린 중국 공장, 왜
- 故이지한 모친 “착한 내 아들…너무 분하고 원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