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중일 매커니즘 활성화"…中 "역내 평화" 日 "인태 관점 지지"(종...

송주오 2022. 11. 1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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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중·일 정상회의를 포함한 3국 협력 메커니즘도 조속히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이틀째인 이날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한중일 협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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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12일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
국제사회 위기 지목 "아세안과 한중일 협력 중요"
시진핑 대신 참석한 리커창 "연내 평화 견인"
기시다 "日, 아세안의 인태 관점 적극 지지"

[프놈펜=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중·일 정상회의를 포함한 3국 협력 메커니즘도 조속히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윤석열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이틀째인 이날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한중일 협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는 지금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인권유린, 기후변화와 맞물린 식량·에너지안보 위기, 전쟁 장기화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연대해 나가야 한다”며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이 다양한 도전에 함께 대응한다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향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세안+34는 아세안 국가들과 한·중·일이 함께 하는 역내 기능적 협력체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공동대응을 계기로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는 아세안 회원 9개국 정상화 함께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석했다. 당초 기시다 총리는 일본 국내 정치일정으로 출발이 늦어지면서 불참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이날 새벽 전용기편으로 프놈펜에 도착했다. 한·중·일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2019년 12월 중국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린지 약 3년 만이다.

이날 회의에는 윤 대통령 외에 리커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그리고 아세안 회원인 9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리 총리는 “역내의 평화와 안정은 빠른 속도의 경제 성장을 동아시아에서 가능하게 했고, 동아시아가 세계 경제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줬다”라며 “그래서 저희는 계속해서 역내의 평화와 안정을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새로운 ‘아세안+3’ 협력계획이 내년 시작됨에 따라 지속해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해 나가겠다”며 “일본은 아세안의 ‘인도·태평양’에 대한 관점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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