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라도 쓰겠다” 손흥민, 카타르행 승선…이강인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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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얼굴 왼쪽 부위 골절상으로 수술까지 받은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월드컵 출전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부상에도 "1%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라며 경기 출전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컨벤션홀에서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이 최종명단에 포함돼 제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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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얼굴 왼쪽 부위 골절상으로 수술까지 받은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월드컵 출전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부상에도 “1%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라며 경기 출전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컨벤션홀에서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손흥민의 이름도 포함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에 이어 3번째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벤투 감독은 아이슬란드와 마지막 평가전 전날 기자회견에서 예고한 대로 손흥민을 명단에 넣었다.
손흥민이 최종명단에 포함돼 제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2일 마르세유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대 수비수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얼굴을 부딪쳐 안와골절을 당해 수술을 받은 여파다.
선수 본인 의지는 확고하다. 손흥민은 지난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여러분들이 참고 견디며 써온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에서 쓰게 될 나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라며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고 썼다. 얼굴에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라도 경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이강인(마요르카)도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앞서 지난 9월 평가전 당시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단 1분도 뛰지 못하며 벤투 감독으로부터 외면받았었다.
벤투 감독은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전북현대) 등 골키퍼 3명을 포함 총 23명의 필드 플레이어를 선발했다. 공격수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조규성(전북현대) 등 2명이다. 미드필더는 정우영(알 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샨),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권창훈(김천상무), 백승호(전북현대), 이강인(마요르카), 나상호(FC서울), 송민규(전북현대) 등 12명으로 구성했다. 수비는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오사카),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김진수 김문환(이상 전북현대), 홍철(대구FC), 윤종규(FC서울), 김태환(울산)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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