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최대 관심사였던 이강인, 카타르로 간다…최종명단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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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을 앞두고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21·마요르카)이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장점은 기술이 상당히 좋은 것이다. 이전과 비교했을 때 몇 가지 발전이 있었기 때문에 최종명단에 포함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한 뒤 "다만 언제, 어떻게 활용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 월드컵 본선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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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광화문] 강동훈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을 앞두고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21·마요르카)이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카타르행 티켓을 거머쥐면서 그토록 바랐던 꿈을 이뤘다.
벤투 감독은 12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교보생명빌딩 컨벤션홀에서 직접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25·나폴리) 등 핵심으로 활약해온 유럽파들에 더해, 김영권(32·울산현대)과 김진수(30·전북현대) 등 신임을 받아온 K리거들이 카타르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이강인의 이름도 있었다.
이번 최종명단 발표를 앞두고 최대 관심사는 단연 이강인의 발탁 여부였다. 축구 팬들은 물론, 언론들도 그를 집중 조명할 정도로 관심이 일제히 쏠렸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시즌 소속팀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데다, 그동안 벤투호에서 볼 수 없었던 빼어난 기술과 날카로운 킥, 창의성 등을 보유한 미드필더였기 때문.
그러나 이강인은 지난 9월 평가전(코스타리카·카메룬) 당시 소집명단에 포함되고도 단 1분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월드컵 꿈은 불투명해졌다. 그간 확고한 철학을 유지해오면서 쉽사리 변화를 택하지 않는 벤투 감독의 성향과 더는 그의 활용법을 찾는 건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더욱 안갯속으로 빠졌다. 현실적으로 그동안 뽑지 않았다가 18개월 만에 다시 발탁했는데, 단 한 번도 기회를 주지 않았던 것은 벤투 감독의 월드컵 구상에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았다. 9월 당시 그는 기자들과 만나 "소속팀에 돌아가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실제 10월부터 최근까지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끝내 벤투 감독의 마음을 돌리면서 월드컵 최종명단에 포함됐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장점은 기술이 상당히 좋은 것이다. 이전과 비교했을 때 몇 가지 발전이 있었기 때문에 최종명단에 포함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한 뒤 "다만 언제, 어떻게 활용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 월드컵 본선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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