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K리그 MVP급 활약 엄원상 탈락 'K리그 무관에 억울한 시즌'[대표팀 최종명단 발표]

이재호 기자 2022. 11. 12. 13: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격적이다.

리그 MVP급 활약을 하고도 K리그 시상식에서 아무런 상도 못받은 엄원상은 축구대표팀에서도 충격적인 월드컵 최종명단 탈락을 했다.

엄원상은 올시즌 리그 33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는 공격포인트 K리그 전체 6위의 기록이자 울산 팀내 1위였다.

끝내 K리그 시상식에서 베스트 일레븐은 물론 MVP까지 어떤 상도 받지 못한 것에 이어 월드컵까지 최종명단에서 탈락하며 엄원상은 정말 억울한 2022시즌을 보내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충격적이다. 엄원상(23·울산 현대)에겐 정말 잘하고도 최악의 시즌이다. 리그 MVP급 활약을 하고도 K리그 시상식에서 아무런 상도 못받은 엄원상은 축구대표팀에서도 충격적인 월드컵 최종명단 탈락을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2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컨벤션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최종명단 26인 발표를 진행했다.

ⓒ프로축구연맹

무난하게 명단 발표가 이뤄지던 순간 모두가 충격에 휩싸였다. 엄원상이 최종명단에서 떨어진 것이다.

엄원상은 올시즌 리그 33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는 공격포인트 K리그 전체 6위의 기록이자 울산 팀내 1위였다.

울산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하며 MVP를 받아야하는 활약에도 끝내 아무 상도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월드컵 최종명단은 들어갈거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엄원상은 끝내 최종명단에도 탈락했다. 후반 조커로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선수로 기대됐음에도 탈락한 것이다. 실제로 6월과 9월 A매치에서도 조커로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한 '전문 조커'임에도 선택받지 못했다.

엄원상은 리그에서 윙으로 12골을 넣은 것도 놀랍지만 동점골 혹은 결승골을 만든 골순도도 매우 뛰어났다. K리그 12골 중에 동점골 혹은 무승부를 만든 골만 4골, 결승골은 무려 6골이었다. 특히 후반 40분 이후 넣은 득점만 3골로 울산에 극적인 승리를 안긴 주인공이었다.

골순도, 공격 포인트, 활약도 등 모든 면에서 최고 활약을 펼치며 '리그 MVP감'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정작 시상식에서 엄원상은 어떤 상도 받지 못했다. 팀당 1명씩 제출할 수 있는 MVP후보로 울산이 주장인 이청용을 제출했고 베스트11에서도 자신이 더 많이 뛴 오른쪽 윙어가 아닌 공격수 후보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공격수는 아무래도 득점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다 보니 득점 1,2위를 차지한 조규성(전북 현대)과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가 받았다. 조규성과 주민규가 나란히 29.01점을 받았는데 엄원상은 27.46점으로 고작 1.5점 정도만 모자랐다. 미디어 2표, 주장 혹은 감독단에서 1표만 받았다면 역전이 가능했을 정도로 엄청나 박빙이었고 전체 포지션 중 가장 아까운 차순위였다.

끝내 K리그 시상식에서 베스트 일레븐은 물론 MVP까지 어떤 상도 받지 못한 것에 이어 월드컵까지 최종명단에서 탈락하며 엄원상은 정말 억울한 2022시즌을 보내게 됐다.

ⓒKFA

▶2022 카타르 월드컵 26인 최종명단

GK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전북 현대)
DF : 김민재(SSC 나폴리) 김영권(울산 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하나시티즌)
RB - 김문환(전북 현대) 김태환(울산 현대) 윤종규(FC서울)
LB - 김진수(전북 현대) 홍철(대구FC)
DMF – 정우영(알사드) 백승호(전북 현대)
CMF -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05) 손준호(산둥 타이산) 이강인(RCD 마요르카)
WG -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권창훈(김천 상무) 나상호(FC서울) 송민규(전북 현대)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
FW -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현대)

+예비 오현규(수원 삼성)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