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압박 앞세운 벨호, '이민아 결승골'로 뉴질랜드에 1-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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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 내내 끊임 없는 압박을 앞세운 콜린 벨 감독의 여자축구대표팀이 뉴질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일궜다.
벨호는 12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오렌지씨어리 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친선 원정경기서 1-0으로 승전고를 울렸다.
31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추효주가 수비를 제치고 중앙으로 넘겨준 패스를 손화연이 슬쩍 흘렸고, 중앙으로 달려든 이민아가 마무리했다.
후반 10분 이금민이 이민아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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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호는 12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오렌지씨어리 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친선 원정경기서 1-0으로 승전고를 울렸다.
이번 원정은 지난해 11월 뉴질랜드가 한국을 방문해 치렀던 친선경기의 답방 형식이다. 당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차례 경기를 치렀는데 1차전 2-1 승, 2차전 2-0 패로 1승 1패를 거뒀다.
2차전 패배 설욕에 성공했다. 한국은 강한 전방 압박과 패턴 플레이를 앞세웠다. 먼저 시동을 건 쪽은 한국이었다. 전반 5분 김혜리의 코너킥 상황에서 임선주의 헤더는 골대를 벗어났다.
이금민이 공수를 오갔다. 전방에서는 적극적인 압박으로, 수비까지 가담하는 등 그라운드를 누비며 뉴질랜드를 흔들었다.
전반 후반으로 갈수록 압박 강도는 높아졌다. 이에 뉴질랜드도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놨다. 전반 25분 장슬기의 슛은 힘이 실리지 않았다. 29분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에서 올린 강채림의 크로스는 다른 선수 발에 걸리지 않았다.
후반에는 더 치열했다. 측면 뒷공간을 효율적으로 파고들었다. 후반 7분 장슬기가 왼쪽 측면으로 공을 몰고 올라간 뒤 최유리와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후 박스 안에서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10분 이금민이 이민아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벗어났다. 13분 장슬기~최유리의 패스 플레이 이후, 강채림의 패스를 받은 이민아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위험 장면도 있었다. 후반 20분 후방 수비라인에서 나온 패스 범실을 20분 패스미스에 올리비아 챈스에게 슛을 허용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나며 위기를 넘겼다. 24분 페이지 사첼의 슛은 김정미 골키퍼의 선방 후 포스트 바를 강타했다. 1분 뒤 올리비아 챈스에게 역습 기회를 내줬지만 김정미 골키퍼가 한 타이밍 따르게 나와 잡아냈다.
후반 상대 공세가 거세지자 박은선이 투입됐다. 후반 39분 전방이 아닌 센터백에 위치해 상대 제공권 싸움 저지에 나섰다. 한국은 파이브 백으로 나섰고 한 골차 리드를 지켜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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