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증상·정도 ‘천차만별’…약 종류 구분해서 복용해야

이승구 2022. 11. 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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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이 월경을 할 때마다 동반해 나타나는 통증인 '생리통'.

생리통의 증상과 정도는 개개인마다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진통제를 복용할 때 증상에 따라 포함된 성분의 약 종류를 달리해서 복용해야 통증 완화 등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는 조언했다.

또한 일부 여성들은 생리통약을 자주 먹으면 내성이 생긴다고 오해하고 무조건 참는 사람도 있는데 생리통약은 '비마약성 진통제'이기 때문에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며 증상 완화를 위해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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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통증·두통 발생시 ‘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 성분 약 복용
유방통증은 ‘파마브롬’, 복부 경련 통증은 ‘부틸스코폴라민브롬화물’
게티이미지뱅크
 
여성이 월경을 할 때마다 동반해 나타나는 통증인 ‘생리통’. 생리를 하는 여성의 절반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생리통의 증상과 정도는 개개인마다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진통제를 복용할 때 증상에 따라 포함된 성분의 약 종류를 달리해서 복용해야 통증 완화 등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는 조언했다.

또한 일부 여성들은 생리통약을 자주 먹으면 내성이 생긴다고 오해하고 무조건 참는 사람도 있는데 생리통약은 ‘비마약성 진통제’이기 때문에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며 증상 완화를 위해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는 조언했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생리통은 주로 복부통증으로 나타나지만, 두통이나 가슴 부기 및 유방통증, 복부 경련성 통증 등 기타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때 증상에 따라 약 종류를 달리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복부 통증과 두통이 발생하면 해열·진통 완화 효과가 있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이 함유된 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가슴 부기 및 유방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부기 완화에 도움을 주는 ‘파마브롬’이 함유된 의약품을 복용하고, 복부 경련성 통증이 있을 경우 이를 완화해주는 ‘부틸스코폴라민브롬화물’이 함유된 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증상이 복합적으로 일어날 경우 증상에 따른 생리통약을 선택해 함께 복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게티이미지뱅크
 
식약처 관계자는 “생리통은 사람에 따라 월경의 2일째, 3일째 등 통증이 가장 강한 시기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통증이 심해지기 전에 약을 복용함으로써 통증을 가볍게 끝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여성들은 ‘생리통이 있다고 진통제를 계속 먹으면 중독된다’거나 ‘진통제를 계속 먹으면 나중에는 약도 안 듣는다’ 등의 잘못된 통념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생리통약을 자주 먹는다고 내성이 생기지는 않는다”며 “일반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생리통약은 비마약성 진통제로, 내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생리통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면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생리통은 대게 1~3일이 지나면 통증이 멈춘다.

식약처 관계자는 “약을 복용 후에도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면 자궁 내막 등에 의해 발생하는 자궁 내 질환일 수 있으니 의사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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